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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성장의 역사적 기원 - 박정희, 일제, 아니면 조선왕조?
게시물ID : economy_22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리봉왕자
추천 : 4
조회수 : 6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2/21 15: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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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hong8706/220113383640

그리 길지 않는 글이니 방문하셔서 필독 바랍니다.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글입니다.

 ---------------------------본 문 중 일 부 ---------------------

한국의 경제성장은 어떤 요인 덕분인가? 이 묘한 질문을 둘러싸고 크게 네 가지의 가설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1) 박정희 정권의 개혁 정책 2) 경제발전에 우호적인 초기조건 3) 식민지 근대화론 4) 자생적 자본주의 발전론. 

 

이 중에서도 가장 큰 대립은 3)번과 4)번일 것이며.. 1)번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수도 없는 논문이 이 주제를 다뤘는데, 오늘 소개하는 논문(한국 경제성장의 역사적 기원)은 매우 색다른 시각. 즉 국제적인 비교를 통해 경제성장의 원천이 어디에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이 논문의 저자 우대형 교수님은 전세계 60여개 '식민지' 경험을 가진 국가의 데이터를 수집했습니다. 제일 먼저 1960~2000년까지의 평균 경제성장률을, 그 다음은 1960년의 교육 수준과 소득 수준. 그리고 과거의 역사가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기 위해 서기 1500년의 기술수준, 그리고 식민지 시대의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해 식민지 기간과 독립년도 그리고 식민지 본국에서의 이주민 비율 등을 추가했습니다.

 

이런 변수를 대상으로 실증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습니다. 

 

1) 역사적인 전통, 특히 과거의 기술수준이 현재의 경제성장과 굉장히 강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것. 

2) 식민지 기간이 짧을 수록, 그리고 독립한 년도가 빨랐을 수록 경제성장률이 높았다는 것. 즉 식민통치는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이 크다는 것.

3) 1960년의 교육 수준이 그후 성장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고, 한국의 경제성장도 이 부분으로 대부분 설명 가능.

 

물론 앞으로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하겠지만... 식민지 근대화론보다는 자생적 자본주의 발전론 쪽에 손을 들어주는 듯한 결론이었습니다. 암튼.. 매우 흥미로운 논문이라 생각되어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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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log.naver.com/hong8706/22011338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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