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 고정식 기자 = 17조6,000억 원 vs. 2조7,000억 원. 

자동차 부품업체와 자동차 제조사의 가치는 6.5배나 됐다. 

심지어 더 비싼 건 제조사가 아니라 부품업체다.

소위 ‘카메라 센서’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기업 모빌아이(Mobile Eye)가 인텔에 153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조 6,000억 원에 인수됐다. 지난주 PSA에 인수된 자동차 제조사 오펠과 복스홀, GM 유럽 금융의 가치가 모두 합해 22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조 7,000억 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좀 더 분명하게 보인다. 자동차 업계의 미래가 가리키고 있는 방향이 어디인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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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게로 갈까 하다가 경제게로..

인텔이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을 놓친 이후,

AI 시대에서는 절대 뒤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중입니다.

사실 모빌아이의 기술들은 단순히 자율주행 자동차의 광학센싱 영역으로만 끝나지는 않습니다.

무인 로봇의 눈에 해당되는 부분이니까요.

차후에 나올 무인 드론이나 IoT등의 구성 계층에서도 숟가락을 들이밀 수 있는 영역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