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시급 올리면 해결될거라 생각하는 분들 많이 있겠지만
실제 노동환경에서는 최저시급 올른다고 그수혜자인 최저시급 노동자들이 그최저시급오르는걸 좋아할까요??
최저시급 받고 일하시는 노동자들의 다수가 건물청소용역아주머니나
아파트 경비원이 대표적인 최저시급 일자리죠...
근데 대부분 그분들은 최저시급 오르는거 안반깁니다...
왜냐하면 시급오르면 회사가 짜를거란 공포때문이죠...
최저시급 오르자마자 전국 아파트에서 우후죽순으로 경비인력 감축시작하고
경비원대신 전문방범업체로 바꿔버렸습니다..
이걸 당해보니 그나마 정년 마치시고 소일거리나마 하려고하는 노인일자리가 급속히 줄어가고 노인빈곤율 최고치를 찍게 되죠..
반대로 젊은사람들,주로 알바를 하는 청년들은 찬성하죠...
자신들 당장의 알바비가 올르니까요...
근데 알바가 평생직업이라생각하는 사람 없잖아요..
정직원되고 그러기 위해 참고 버티면서 알바해가면서 공부하지않나요??
그럼 알바는 그저 지금당장 스처가는 직업일뿐이라는거죠..
하지만 아파트경비원이나 청소노동자들은 알바가 아니에요...
그분들의 직장이에요...알바랑 다른 계념인거죠...
제 친구아버님도 공무원 퇴직하시고 아파트 경비원하시는데
제발 최저시급 안올랐으면 좋겠다라고 하십니다...
아는 아주머니도 건물청소일하시는데 요즘같은시절에 최저임금 오르면 바로 인원감축있다고
적은임금받는거보다 언제짤릴지모르는게 더 힘들다고 하시네요...
시급오르면 짤리는거 피할수도 없다는걸 몸소 체험으로 알고계시죠...
우리의 시급이 낮아도 되니 월급받고 일할수있게하는게 먼저인분들입니다...
이걸로 결국 최저시급 노동자들은 대규모 구조조정에 이를수밖에 없다고 봐요...
최저시급보다 더 급한게
고용안정,파견직근로자로 쉽게 짤리는거 막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이문제는 나이가 있으신 최저시급 노동자와 젊은 알바생들의 충돌이 생길수밖에 없는문제에요...
이거라도 일이없는거보다 낫다...vs 이돈으로 생활하기 너무 힘들다...
양측문제 양보하기 힘들다는거 알지만 그동안 너무 젊은 알바노동자들의 주장만 들어온건아닌지 생각해봐야합니다..
물론 청소노동자분들이나 경비노동자들의 의견은 인터넷이나 누군가가 나서서 그 목소리 내지도 않았고
들으려고도 안하니 한쪽으로 기울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제는 조금더 그분들의 의견을 들어봐야하지않나 생각합니다..
제가 몇몇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은바로는 많은분들의 생각이 그렇다고 듣게됩니다..
솔직히 저도 딱히 방법이 없는거같아서 무작정 최저시급올리자는거 반대하기도 쉽지않네요...
고용안정이 말처럼 쉽게 되는것도아니고 파견업체줄이고 정규직늘리는거는 더 힘겨운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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