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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받아 월세 내기 2
게시물ID : economy_23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농융이
추천 : 2
조회수 : 14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4 08: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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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2012년에 결혼해서 부모님 집에 얹혀살다가 2013년 아이를 낳고 장모님 댁 근처 당시엔 저렴한 전세를 얻어 이사를 했다. 그 전셋집 얻었던 것이 처음으로 부동산 계약서를 써본 순간이었다.


 2014년 초 부동산이 뭔가 꿈틀대는 것을 느끼고 전세를 끼고 투자해볼까 하다가 접었다...

그때부터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목동, 마포, 종로, 성수 괜찮다는 지역은 죄다 조사해서

엑셀 파일에 차곡차곡 데이터를 쌓아나갔다. 하지만 얼마 안 되는 전세자금을 엉덩이로 깔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 투자는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 아파트 값 폭등 기를 놓쳤다.


 2015년 여름 전세 연장을 하면서 겨우겨우 모아놓은 5천만 원을 다시 엉덩이 밑에 깔고 앉았다.

다음 전세가 끝날 시기엔 꼭 집을 사서 나도 부동산 프리미엄을 느껴보고 싶었다. 하지만 부동산 신드롬은

당분간 휴식기에 접어들 것 같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우리 집 전세 시세가 또다시 1억이 올랐다.

이제 결단을 내려야 했다.


 전편에 나온 대로 상가에 투자하기로 했다. 그리고 거주할 집을  월세로 하자고 가족들과 내부 합의를 봤다.

그렇다면 어디에 얼마를 투자할 것인가?

월세는 언제, 얼마가 나오고 시세차익도 노릴 수 있는 곳인가? 를 생각했다.



일단 가까운 곳부터 검토하기 시작했다.

일산 - 일산은 웨스턴돔, 라페스타, 원마운트 등 몰로 형성된 상권이 활성화되어 있다. 또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파주, 고양, 김포 등에서도 찾아오는 상권이다. 하지만 대화역에서 백석역까지 지하철 3호선 라인을 따라 이어진 일반상가들은 너무 많은 경쟁자 들이다. 그리고 김포, 파주 등이 개발됨에 따라 일산으로 오는 쇼핑객들의 수가 감소할 수 도 있다.


고양 삼송/원흥지구 - 삼송역 쪽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고 원흥역 쪽은 활발하게 개발 중이어서 유심히 살펴보았다. 초역세권을 끼고 일반상가 2개, 주상복합 2개가 공사 중이었다. 원흥 삼송지구 인원 대부분이 이 역과 삼송역을 지나간다. 액면상으로 굉장히 좋아 보인다. 하지만 1/2층은 모두 팔렸거나 나에겐 너무 비쌌다.

3층 이상을 사는 건 위험부담이 컸다. 확실한 입지에 확실한 매물을 사고 싶었다.

사무실로 임대가 확정된 물건도 있었는데 수익률이 낮았다. 이쪽도 패스해보자


파주 운정지구 - 여기는 2009년 정도부터 꾸준히 아파트들이 입주하면서 7~8년 된 아파트와 새로 지은 아파트 막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가 혼재되어 있고 상가는 부족했다. 거기에 운정 3 지구와 GTX라는 호재가 있었다.

인구에 비해 상가면적도 부족했다. 이마트 상권과 가람마을 상권이 존재했고 산내마을이 급격히 개발되면서

신규 상권으로 부상 중이었고 야당역 상권도 막 개발되는 과정에 있었다. 이 중 산내마을 상권과 야당역 상권이

괜찮아 보였다. 산내마을 상권은 홈플러스, 롯데시네마, CGV가 들어설 예정에 주변 교하지구에서도 가까워

배후세대가 넘쳐났다. 야당역은 역세권에 신규 아파트와 오피스텔들이 건설 중이라 배후 세대가

채워지는 과정이었다.


마곡지구 - 위에서 다룬 3 지역과 여긴 판이 다른 세상이었다. 베드타운 위주의 일산, 파주, 고양과 다르게

마곡은 기업체 위주로 들어오는 연구시설이 주요 고객이었다. 마곡지구 한 복판에 LG 사이언스 파크와 보타닉파크(공원)가 들어서고 그 주변으로 여러 기업체 들의 연구시설이 건립된다. 이 연구시설을 따라 각종 지원시설과 상업시설이 들어온다. 마곡역에는 스타필드가 들어오고 MICE라는 컨벤션센터가 계획 중이다. 이대병원과 호텔도 예정되어 있다. 역은 마곡역, 발산역, 마곡나루 역, 공항철도마곡역(예정), 양천항교역 5개의 역이 있고 그 주위로 아파트들이 둘러져 있다. 기업체들과 아파트, 컨벤션센터/스타필드/보타닉파크로 오는 쇼핑(관광) 객,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다양한 고객이 형성될 수 있다.


파주 운정지구와 마곡지구가 좋아보였다. 하지만 마곡지구는 아직 입주한 기업이 없었다.

지금 상가를 사면 몇년 정도 공실과의 싸움을 해야 할 것 같다.

파주는 야당역은 개발되려면 조금 기다려야 하고 산내마을은 1,2층 좋은 상가는 다팔렸거나 너무 비쌌다.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했다. 믿을 만한 부동산을 찾기 시작했다.


출처 https://brunch.co.kr/@landscape/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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