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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영, KEB하나銀 빌딩마저 인수하나
게시물ID : economy_238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0
조회수 : 83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02 17:29:38
올 부동산 시장 9천억 '빅딜'..이달 내로 우선협상자 선정
삼성생명·화재 빌딩 인수한 부영, 임대사업 공격적 진출..자금 동원력에서 높은 점수
홍콩 투자사 손잡은 캡스톤..매입 후 재개발 계획안 호평

■ 부영 vs 캡스톤운용 2파전

서울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옛 외환은행 본점) 빌딩 인수전이 건설업체 부영과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캡스톤자산운용 간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인근 대형 빌딩을 잇달아 매입해 온 부영의 자금 조달력과 외국계 투자회사를 앞세운 캡스톤자산운용의 가격 경쟁력이 다른 인수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가 최근 입찰에 참여한 원매자 3~4곳을 대상으로 대면 심사를 진행한 결과 부영과 캡스톤자산운용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히고 있다.

부영은 이번 인수전의 1순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선 매각 입찰에 참여한 응찰자 중 상당수는 외부에서 투자자를 유치해야 하는 자산운용사인 반면, 전략적투자자(SI)인 부영은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유동자산 규모는 5조원대에 달한다.

부영의 자금 조달력은 부동산 투자시장에서도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 부영은 총 1조원을 투입해 서울 태평로 소재 삼성생명 본관 빌딩(5800억원)과 을지로1가 소재 삼성화재 사옥(4400억원)을 잇달아 사들였다. 올해 들어서는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건설 사옥을 3000억원에 매입하기도 했다.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캡스톤자산운용은 홍콩계 부동산 투자회사와 손잡고 이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지분 투자의 상당 부분을 책임질 투자자를 유치한 만큼 입찰가도 경쟁 후보들보다 높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가와 함께 제시한 재개발 계획안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캡스톤자산운용은 KEB하나은행 본점 빌딩을 헐고 백화점과 호텔·레지던스 등으로 구성된 복합쇼핑몰을 세울 계획이다.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가격뿐만 아니라 재개발 계획안 준비에도 오랜 기간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소문이 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롯데그룹은 사실상 검토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입찰에 참여한 코람코자산신탁은 인근에 롯데백화점·롯데호텔을 보유한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롯데자산개발을 투자자로 유치하려고 했으나, 유력 인수 후보에서 멀어지면서 이 같은 계획 역시 수포로 돌아갈 상황에 놓였다.

인수 후보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KEB하나은행 본점 빌딩의 최종 매각가도 8000억~9000억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당초 하나금융지주가 희망한 1조원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매각 측은 이달 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실시한 입찰에는 부영과 캡스톤자산운용을 포함해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신탁, LB자산운용 등 총 6~7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 본점 빌딩은 연면적 7만5000㎡, 지하 3층~지상 24층 규모의 초대형 부동산이다.

1981년 준공식 이후 30년 넘게 외환은행(현 KEB하나은행)이 본점으로 사용했다. KEB하나은행 출범 이후 재무 안정화를 위해 유휴 부동산을 처분하기로 하면서 매물로 나왔다. 현재 이곳에 입주해 있는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완공되는 을지로 신사옥으로 이전하며, 그 빈자리는 하나카드, 하나생명 등이 채울 예정이다.

출처 http://v.media.daum.net/v/20170602160003544?rcm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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