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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 헤게모니 100년은 쥘것···줄 잘서라" 韓 기업인에 호통친 中
게시물ID : economy_24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용한시민
추천 : 1
조회수 : 10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14 19:45:45
중국철강협회 부회장이 서울 한복판에서 “앞으로 100년간은 중국이 글로벌 철강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그는 지난달 31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17 스틸코리아’ 포럼에 참석해 “철강 산업의 헤게모니가 유럽·일본에서 중국으로 이미 넘어왔다”며 “중국이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이자 최대 소비국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어 향후 1세기간 철강 산업의 중심에 위치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포럼에 참석했던 권오준 포스코 회장, 유우철 현대제철 부회장 등 국내 내로라하는 최고경영자(CEO) 면전에서 중국이 철강굴기(堀起)를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분석했다. 특히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반도체와 함께 한국 제조업의 한 축인 자동차 산업이 기울어져 가는 와중에 터진 발언이라 현장 분위기는 침울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중견 업체 관계자는 “국내 업계 대표들 앞에서 ‘눈치 잘 보라’는 식으로 으름장을 놓는 것 같았다”고 씁쓰레했다. 다른 관계자도 “중국이 공급 물량을 조절하면 동북아 3국의 철강 가격이 들썩거린다는 말이 나온 지 오래”라며 “생산 관점에서 보면 중국의 패권 시대가 왔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자조했다.

리 부회장의 이런 자신감은 글로벌 철강 업체 순위(생산량 기준)에서도 그대로 입증된다. 중국 철강 업체 1위인 ‘보무강철’은 유럽의 아르셀로미탈에 이어 2위다. 10위권 안에도 하북강철(3위)·강소사강(6위)·안산강철(7위)·수도강철(9위) 등 4개사가 자리할 정도. 조강(쇳물) 생산량은 8억톤(2016년 기준)에 달해 우리(6,800만톤)의 12배 수준이다. 철강 생산량이 많은 만큼 이에 비례해 원자재 구매력도 강력해 중국 외풍이 심하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1&aid=0003112655&date=20170914&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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