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투자 대상의 가치가 시장에 반영됐다고 확신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여유자금만을 사용할 것. 기회비용의 개념을 빌리자면 생활비까지 투자라는 명목으로 쏟아붇는 것은 당장 생활의 불안정을 가져올 수 있으며, 빚을 지는 순간 투자가 아닌 투기의 개념으로 전락하게 된다.

2. 투자금의 여유가 확정된다면, 초반에 몰빵하는 우를 범하지 말 것. 투자 대상의
가치는 시간 경과에 따라 변한다. 이 과정에서 가치 하락이 줄 심적 불안감은 항시 존재하며, 이는 큰 비율의 손절을 가져오기 쉽다. 저점이라 생각하는 타이밍이 오더라도 투자 예정금액의 일부만을 투자하고 꼭 가용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이 현금은 하락장 전환 시 심적 불안감을 잠재울 가장 큰 무기가 된다. 전액 몰빵은 수익에 대한 확신이 들고 나서 해도 늦지 않다.

3. 계산상 수익이 나더라도 이 수익은 언제 증발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져온다. 상승시에는 비중을 조절해가며 일정분을 매도해 현금화할 것. 이때의 매도금은 하락장이 왔을 때 레버리지성 재투자를 할 수 있는 무기가 된다.

4. 원금을 상회하는 수익이 난다면, 오지도 않은 미래의 상승 가능성에 연연하지 말고 원금은 회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없어져도 될 원금이었다면 모를까, 원금의 손실은 항시 짜증을 유발한다. 원금은 다른 대상을 물색해서 재투자를 하거나 자녀/조카분들 까까를 사주도록 하자.

이로써 최종적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기적이 완성될 것이다. 손실은 원칙 없는 투자에서 비롯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