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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규제는 서민들의 희망을 짓밟는 일이다?
게시물ID : economy_26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들의황혼
추천 : 23
조회수 : 1386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8/01/11 22:18:41
글쎄요.

코인이 이제 서민들이 대박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까요?

아마도 서민들이 대박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아니라 서민인 내가 대박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겠죠.

코인판은 후발 진입자가 끊임없이 유입되지 않으면 선진입자의 가치가 지켜지지 않는 구조죠.

오로지 수요, 공급에 의해서만 가격이 올라가니까요.
주식과 다른 점은 주식은 해당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지만
코인은 오로지 후진입자가 계속 유입되어서 수요가 지속되어야만 가격이 상승합니다.
마치 다단계와 구조가 비슷하죠.
다단계도 신규 회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야만 기존 회원이 돈을 벌 수 있으니까요.

코인판에서 서민 개미들이 힘을 합쳐 기득권 대자본의 가치를 재분배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시장의 절대 강자는 대자본 기득권입니다.
대자본이 원하는대로 시장은 흘러가고, 언제나 이익을 보는 것은 대지본이죠.
운 좋게 대자본의 파도를 타는 일부 개미들이 덩달아 이익을 보는 것이죠.

코인판의 마지막 희생자는 결국 가장 늦게 진입한 서민들입니다.
즉 코인은 서민의 마지막 탈출구가 아니라 다른 서민을 밑에 깔고 내가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출구인거죠.

코인시장에 대한 규제가 늦을수록 지금 들어있는 서민들은 피해를 덜 보겠지만
결국에 더 많은 서민들이 더 많은 피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규제 방안은 당연한거죠.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큰 피해를 보기 전에 어떤 방법이든 쓰지 않으면 가계부채, 생활부채가 이미 천문학적인 현실에서 경제의 기본 체력 자체가 흔들리게 될 테니까요.

처음부터 이런 시장이 서민들의 희망이 될 수는 없는거죠.
진짜 서민들의 희망은 정부 정책에 의한 부의 재분배, 복지 강화, 부동산 안정이죠.

이렇게 과열된 시장은 언제나 나만 아니면 되는거고,
결국에는 더 많은 서민들이 더 큰 피해를 보게 되고,
마지막에는 경제 자체가 흔들리게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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