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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본잠식 한국GM…작년 적자 9천억, 누적 적자 3조
게시물ID : economy_268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용한시민
추천 : 3
조회수 : 198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3/01 15:32:32
한국지엠 군산공장 © News1
 = 한국지엠(GM)이 해마다 대규모 적자를 지속하다 지난해 적자 9000억원 규모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2014년부터 연속 적자가 3조원 규모에 이른다.

1일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해 실적 추정치로 매출 10조7000억원, 영업이익 8000억원 적자, 당기순손실 9000억원을 제시했다.

한국GM은 2014년부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2014년 순손실 3534억원, 2015년 9868억원, 2016년 6315억원, 지난해는 3분기까지 5270억원 적자다. 지난해 기준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영업손실 역시 2014년 1486억원 적자에서 2015년 5944억원 적자, 2016년 5312억원 적자, 지난해 8000억원(추정치) 적자로 적자 규모를 계속 경신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10조7000억원(추정치)으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9조5325억원) 이후 가장 적다.

한국GM 경영상황 (자료 금융위원회) © News1
정부는 GM 본사의 글로벌 전략 수정과 한국GM의 불투명한 경영 방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한국GM의 부실을 키우고 있다고 본다. GM 본사는 중국·북미 시장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중·소형차 대신 대형 SUV 등 고수익 차종에 집중하는 전략을 취했다.

특히 2013년 쉐보레 브랜드가 유럽에서 철수하면서 쉐보레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군산 공장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군산공장의 쉐보레 브랜드 유럽 수출 규모는 2011년 6만5673대에서 2014년 1722대, 2015년 129대, 2016년 46대까지 떨어지다 지난해에는 '제로'로 곤두박질쳤다.

(자료 금융위원회) © News1
타사들보다 높은 매출 원가율과 차입 이자, 불명확한 업무지원비 부담 등도 경영 부실화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매출 원가율은 현대자동차 81.1%, 기아차 80.2%, 르노 80.1%, 쌍용 83.7% 수준이지만 한국GM은 93.1%에 달한다.

산업은행은 소수 주주로서 한국GM 경영 통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나, 권한 행사에 한계가 있고 한국GM도 비협조적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Δ대주주의 책임 있는 역할 Δ모든 이해관계자의 책임있는 역할 수행 Δ장기적으로 생존 가능한 경영정상화 방안 마련 등 '3대 원칙' 하에 GM 사태에 대해 공동 대응하고 있다.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은행 등과 GM 측이 면담을 통해 재무 실사에 합의한 뒤 삼일회계법인을 실사 기관으로 선정했다. 현재 산은과 GM 측이 실사를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는 "정부와 산은은 앞으로 실사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3대 원칙 아래 GM 측과 정부 지원 여부를 포함해서 한국GM의 정상화 방안을 신속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21&aid=0003234891&date=20180301&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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