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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잡담> 무역전쟁 그리고 소소한 투자 아이디어 찾기
게시물ID : economy_26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침묵의기록2
추천 : 11
조회수 : 173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8/03/29 08: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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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기의 내용은 지극히 개인적인 시각이니 재미로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장 많이 힘들죠??

대북주를 위시한 힘받는 테마 아니면 꽤 고전하고 있을 겁니다.

대북 관련 정세와는 틀리게 시장은 꽤나 무역전쟁/IT관련(FAANG)의 악재 및

4차산업에 관련된 우버/테슬라의 사고와 실적우려감에 대한 이슈등으로 분위기가 안좋죠?


미국과 중국은 설전을 벌이면서도 물밑에서는 자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물밑협상도 진행하고 있고

트럼프 딜의 방식은 사업가적 마인드가 굉장히 깊고 지금까지 타국과의 협상에서보면 그러한 면이 잘보입니다.
(해당국의 입장에서는 꽤나 짜증나지만 의중을 파악하면 대응이 쉬운...)


근데 말입니다.

미국 상무부가 흘리는 말중에 꽤 재미있는 맥락이 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24/0200000000AKR20180324025300009.HTML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25%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중국에 '무역 전쟁'을 선포한 데 이어 폐기물 금수조치 해제를 압박하고 나서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중국이 요즘 꽤나 환경에 대한 이슈가 부각되어 있고

전년도부터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은 뉴스를 접하면 꽤 자주나오는 내용이지요.
(덕분에 화학/제지(펄프))가격 상승에 의해 국내 수혜업체들 꽤 잘 나가기도 하구요.

중국측의 입장에서는 미국이 WTO에 제소한다고 해서, 시진핑이 장기집권을 위해 인민에 대한 강력한 환경정책을 피고 있는 상황이라
딜의 조건으로 완화협상을 진행하기도 꽤 껄끄러운 부분이기도 하구요.


전년도에 24종의 고형 재활용 폐기물에 대한 수입금지조치를 취했는데, 이게 꽤나 세계 재활용 폐기물 시장에 임팩트가 큰 가 봅니다.
(중국이 2017년도 보다 전년도 동기대비 3월까지 폐기물 12%정도 수입이 줄었다는 기사도 있고)

요즘 수도권 아파트단지 보면 4/1일 부로 비닐/스티로폼)류

수거 안한다는 공문 붙어 있는 곳이 꽤 있습니다.


재활용품 수거를 해서 기존의 SRF소각장 연료 및 중국에 수출사업을 영위하던 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라는 사실은 뉴스에 나오고 있네요.
 
http://md.kbs.co.kr/news/view.do?ncd=3624138

폐지 및 비닐/스티로품의 가격폭락으로 인해 적자구조에 진입했고,

이러한 와중에 사업의 영위가 힘들 정도의 현황이라고 엄살(?)을  부리고 있군요.
(근데 단순히 생각해도 많이 힘들겠....수출가격 반토막 이상나고 중국으로 가던 미/EU/일본 폐기물 역수입에 의한 가격 폭락인데......)


그러면 반사이익은 어디일 것인가?
(폐기물/쓰레기 문제는 환경문제이기 때문에 정부에서 조만간에 개입할 여지가 매우 큽니다.)

재활용 가능한 제품의 소모를 줄이는데는 한계가 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의 자원화 사이클이 깨짐 -----> 쓰레기/폐기물 증가는 단순하고 산술적인 부분이라...


민간 폐기물소각/매립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 아닐까 합니다.


일단은 4월 정도에 사회적 이슈가 될 소지가 다분하고, 재활용을 못하겠다면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하는지라...

(꽤나 직관적이고 모멘텀이 단기적이 이슈이기도 합니다만, 시장은 직관적인 이슈를 좋아합니다.)



국내 업체들 찾아보시고 적정한 재무를 가진 종목이 있다면 한번은 관심을 두고 볼만한 사회적 이슈를 가지는 재료 아닌가 합니다.


*미국 벤치마킹 종목은 WASTE Managment / Republic Service Inc등이 있습니다.
단축코드 WM/RSG  배당주 저변동성 종목이라 버핏옹 스타일 종목임...


만약에 단기적 상승을 한다면 재활용 사이클이 복원되는 시점에는 실적에 반영되는 시점까지 쌍봉사이클이 나올 확률이 높다.
(4-5월 중에 이슈타고 상승을 한다는 가정시....정부의 초기 대응이 빠르다면, 실제적 실적 추가반영이 없으니 외봉으로 끝날 확률이 높고,
 최소 1-2달 이상 이슈화 되는 파행이 되면 쌍봉...왜? 실질적 실적에 영향을 주는 수준이니...실적이 받쳐주는 종목에 국한)



어려운 시장 계좌 무탈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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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의견(4/1 AM11:00)

재활용 업체들의 앙탈(?)이 세계시장의 변화(중국)에 의한 구조적인 문제점(현 국내시장시스템이 중국이 일정 수준이상을 받아준다는 조건)에
의해 돌아가던 시스템이었는데 이게 실제적으로 시행 100여일(전년도에 발표하고 그 시점부터 가격하락이 시작했습니다만...)
기간이 지난 시점에서 가격 수직폭락에 대한 정부와 업체의 대응 부실에 의해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받아줄 수 있는 재활용처리 시스템 또한 아마도 중국재활용 시장이 지금껏 받아주던 시점을 기준으로
한계치가 설정되어 있었을 것으로 보이고 중국시장의 규모와 고지가 전년도에 있었으나
정부의 느슨한 대처가 불러온 현재의 상황아닌가 합니다.(현정부를 좋아하지만 깔건 까야...)

왜?...전통적인 님비사업인 재활용/폐기물사업........있긴해야 하는데 내집 앞마당에는 절대 안되는 거...
최종폐기물처리업(소각/매립)의 경우
하나 세울려 해도 이게 바로 인허가 나는 사업도 아닐뿐더러 공청회/인허가 과정에서 좌초되기 일수이고...
업체입장에서는 통과를 위한 부대적 비용이 어마무시하게 늘어나는 사업...통과되면 황금알이고 안정적인 cashflow를 가져가긴 합니다.
(그래서 과거에는 지방유지들이 많이 했던 사업/현재 트랜드는 PF등이 눈독들이는 사업군)

당장 오늘부터 안받아 가는 구역들 있는데
일시적으로 행정명령에 의한 수거를 시키거나 지자체에서 자원회수 시스템이 있는 자치구는 임시방편으로 자체수용을 하겠으나
민간업체입장에서는 수거에 의한 적자보다
행정불복에 의한 과태료가 싸다는 판단이 큰 상황인거 같기에 쉽게 주장을 철회 할 입장도 아닌거 같음

결국은 중국의 수입금지조치에 의한 참사(?)이긴 하나, 언제나 국내시장에 내제되어 있던 문제에 대한 기폭제 였던 부분이었고,
비닐/스티로폼에 이어 PET까지...어찌보면 재활용 업체들도 사운을 걸고 정부에 항명하는 건지도 모르겠음

중국 재활용폐기물 수입 금지조치에 대한 강경한 입장에 대한 번복이 나올 일이 희박해 보인다는 점에서
정부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올때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꽤 흥미로운 시점 아닌가 합니다.


-----
한 재활용 업체 관계자는 "올해 초 중국의 폐자원 수입 규제 이후 플라스틱값이 곤두박질치면서 플라스틱 구매업체에 넘기는 가격이 kg당 90원에서 20원으로 떨어지고, 심지어는 공짜로 넘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돈을 주고 아파트에서 수거한 플라스틱을 넘길 데가 없어 손해만 쌓이니 결국 플라스틱을 수거하지 않겠다는 공문을 보내게 됐다"고 말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year=2018&no=207023&sID=504
-----


4/3 추가

어제 환경부의 대책발표가 있었으나
시장의 원초적인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관계로
단발성 이슈보다는 중기적 이슈로 진화될 가능성이 좀 크게 보임
(외봉보다는 추후 쌍봉쪽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높아짐)

추후 5월에 종합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였고,
이러한 정책 틀의 변화에서 최종처리업(소각/매립)에 대한 대책 또한 빠질 수가 없음

현재 국내 소각/매립시설 일 허용량이 어떤 업체/시설 이던지 간에 거의 풀로드인 상황인지라...
이번 대책에서 비닐/플라스틱류 처리공정에서 발생하는 물량을 생활폐기물로 전환한다고 해도 받아줄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용량 부족...
산업폐기물 또한 저거 없어도 현시장에서 풀로드로 돌아가는 입장이라...

여기서부터의 관점은

추후 정책적 수혜의 중심에 서는
단순 소각/폐기가 아닌 리사이클링을 수행하는 업체가 조금 우위에 서는 모습을 보일 거 같음
(오늘 그러한 모습이 보임...금일 외인/기관 확연한 양매수 보인 종목이 타 동종업종 종목 대비해서...한쪽은 신소재/한쪽은 차량부품재생...)


4/7 추가

이제와서 이글 보실분 거의 없겠으나,
저번주에 시장에서 주목받는 테마로 준수한 상승을 시현
소각/매립 폐기물 테마라 함은 주도종목 대략 4종목으로 시장은 가르키고 있고,
전통의 강호보다는 시총이 작은 쪽이 상승률이 높음
(이건 소위 세력이라는 개인큰손인 주포가 컨트롤 하기 좋은 놈이 시총이 작은 놈,
 벨류도 남들갈 때 부수적 사업이 엉망이었던 시절이라 그때 부각이 덜 된 부분도 있기도 하고 해서 상승률이 조금 더 좋은 편임)

국내적 측면
이슈가 사회/환경문제와 결부...그리고 서민경제와 연결된 측면이 있기에
머리좋은 정치꾼들이 살살 다녀가는 모습이 보임....
그들의 진심이 무엇이든 간에 지방선거의 이슈의 한 측면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음

옆의 보좌관들이 그림이 나오는데 가만히 있을 친구들이 아니지
보좌관 할람 그래도 머리 좀 굴리는 친구들 아니겠어요.
어떤 그림이 꾼들 이미지에 오버랩 되는게 좋은건가 하는 계산이 투영되어 있겠지...
단 오늘 뉴스의 한 컷을 장식한 한분은 본인은 플라스틱 의자...대화하는 시민은 종이박스에 앉아 있는 모습...
그림 만들어 주는 의도를 인식 못하는 정치꾼이 병신이지...본인이 대화상대를 존중할 의도가 하나도 없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모습

시간적으로 노력을 할 수 있는 기간이 있었으나 그 시기를 놓쳤기에 야당에게 빌미를 제공한 환경부의 공이 꽤 크고
현 시점에서 이부분을 해결하기 위한 답은 알아도 당장에 내놓을 수 있는 부분이 적음

폐기물수입금지를 바로 할 수 있는 부분도 아닐 뿐더러
미세먼지 등에 의한 환경이슈가 꽤 큰 상황에서 소각/매립시설의 증설 및 가동률 증가도 무리수(그렇기에 기존 소각/매립업체는 단가상승) /
재활용에 대한 폐자원 소모율은 바닥인 상태이고
지금부터 올린다 해도 폐비닐의 주요 소비처인 SRF소각발전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 너무 크다는 점에서...
많이 고민은 하나 현답을 낼 수 가 없는 처지
현 사태의 원인이 중국의 폐기물 수입금지조치가 추후 강화되면 강화되지 풀어줄 리가 없다는데 매우 큰 문제점이 있음

기존 시스템의 수용한계성을 넘어서는 각국에서는 타국에 전이를 할려는 부분이 크고(가격급락)
이는 재활용폐기물 가격이 추후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소위 선진국이라 불리우는 각국이 어느정도의 자국 폐기물을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전까지)

그리고
중국을 대체할 국가가 안보인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있기에......(인도?...환경문제 중국 뺨따구 때리는 지경이라 안받을 걸요...ㅎㅎㅎ)
재활용/폐기물 등 환경산업이 현 배출량을 충족하는 시스템이 자국에 완비되는 시점까지 지속적 문제점으로 부각이 될 사항


국외적 측면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로 트럼프의 2차 포격이 시작...(1000억불 상당의 관세추가 발언)
중국의 수비벽은 대략 (국채 매도/서비스수지-관광.유학등의 억제, 희토류 및 자원부분의 원자재 관세, 폐기물등의 환경압박)
등을 가지고 방어전을 펼칠 것으로 보임...

국채 매도의 경우는 아마도 아끼는 카드가 될 것이고(이는 서로 전면전을 펼치고 상대에 카운터를 넣을 때 써야 하는 카드)

희토류의 경우 과거 WTO에 의한 제소에 의해 한번 풀린 경험이 있기에 머리 좀 써야 하고
주요원자재의 경우 이거 건들면 세계경제는 대혼란의 시대에 들어서는 것을 서로 알기에 그래도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예상

이중에서 쓰기 편한 카드는 직접타격으론 서비스경상수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과
환경이라는 이슈를 통해 동남아시아 및 개도국의 지지와 일반적 인류의 양심에 대한 호소를 진행 할 수 있는 폐기물 수입금지 강화조치에 대한
대한 부분...(본질은 어쩌든 명분으로 먹고 들어가는 부분이 꽤 크고 상대국 국민들이 그거 아니야 라는 비난을 피하기 딱 쉬운 부분)


차트와 수급
기관/외인이 차곡차곡 스텟 쌓은 종목의 경우 상승률보다는 저항매물대를
힘으로 제압하면서 천천히 올라가는 모습은 꽤 인상적임

1-1파는 전주에 마감을 한거같고
1-2, 1-3의 형태가 20일선을 안깨는 수준(대략 5일선 혹은 10일선 전후조정)에서 나온다면 꽤 재미 있어질 것으로 보임

출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3/24/0200000000AKR20180324025300009.HTML
http://md.kbs.co.kr/news/view.do?ncd=362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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