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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목만 파기! 팬오션에 투자하기까지.. (의식의흐름) 2편
게시물ID : economy_27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훈훈한탑
추천 : 4
조회수 : 10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4/27 08:59:22

한종목만 파기! 팬오션에 투자하기까지.. (의식의흐름) 1편 보러가기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economy&no=27064&s_no=27064&page=1


팬오션에 투자하기까지 2편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도 안기다렸다고요? 제성해여~

저번에는 조선산업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었져. 조선산업과 해운산업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매우 비슷한 점은 화물차 시장과 화물차 운임과 같이 연동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하! 지! 만! 두개가 다른것이 있습니다.

화물차는 막 재고를 쌓을 수 있어여. 나대지에다 막 주차해놓으면 쟁여놨다가 팔 수가 있죠. 그리고 동질의 제품을 마구마구 찍어내여

그런데 배는 말이져. 중형선 한척이 300억씩 하기 때문에 대충 만들면 누가 업어가지도 않습니다.

그 배에대한 구체적인 스펙, 회전반경부터 내부 장식 및 조타, 기계장비들까지 매우매우매우 구체적인 스펙을 정해서 만듭니다.

그리고 기간! 조선회사는 선표라는 것이 있는데, 도크에 배를 건조하는 일정입니다. 지금 당장 주문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정에 있는 배가 다 출고되야

그 다음배가 나간다는 것이죠.

즉, 주문생산방식이고 하나 만드는데 짧게는 몇개월에서 길게는 몇년까지 걸리는 비싼 배라는 점입니다.


운임이 오르는 상황을 가정하겠습니다.

상대적으로 운임이 낮았을때 조선소는 그래도 일을 해야되기때문에 100만원짜리 배를 90만원에 수주해서 배를 건조하기로 계약을 1년치를 쌓아놨습니다.

아무리 110만원에 배를 지어달라고 해도 당장은 지을 수가 없고 내년 내후년에 납품을 해야되겠죠?

따라서, 운임이 지금 막 오른다고 해도 조선소의 당장 이익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올해 4월이라고 하면 사실 내년까지의 매출과 이익은 정해져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그런 사실또한 다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110만원, 120만원에 수주한 배들이 내년 내후년에 배를 짓기 시작하는 것도

모두 계산에 포함해서 투자의사결정에 넣게 되죠.

해운은? 운임이 오르면 더받으면 되는겁니다. 이 운임이라는게 변동폭이 생각보다 엄청 심해서 배를 가지고 있는 해운사들은 가끔 엄청난 초과이익을 누리기도 합니다. 배가 아무리 많아도 기존 스케쥴로 잡혀있는 물량들이 있고, 물량이 늘어나면 배를 못구해서 쩔쩔매는 원자재사들이 가격을 높게 부르더라도 운송을 하고 싶어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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