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그 사람들 자영업 하고 싶어서 하는게 아니에요. 물론 아 나도 사장 소리 들어보자 회사원 보다 낫겠지 이런건 해보고 싶어서라고 하기에는 애매 합니다. 그건 그냥 사장을 하고 싶은거고 회사원을 하기 싫은거죠. 뭐 저것도 해보고 싶은거라고 쳐도.. 저걸 제외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재고용이 안되어서 못하는겁니다. 자 회사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경력을 쌓아서 이직을 할때도 나이가 중요합니다. 나는 A라는 기업에서 차장으로 일해서 B기업으로 이직을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헤드헌터가 안된다고 합니다. 왜냐면 부장님이 차장인 나보다 나이가 많다고 합니다. 이건 일잘하고 경력이 쌓인 경우고 그게 아니라 잘리거나 그냥 그만두거나 하는 경우 재취업은 상당히 힘들어요. 저들이 일을 못해서 그런게 아닙니다. 물론 일 못하는 사람들도 다수 겠지만 일잘하던 사람들도 다수입니다. 우리나라는 애초에 나이가 계급입니다. 그러므로 두가지 계급이 충돌하는 셈이죠. 그리고 정말 이사람 아니면 안 되는거 아닌이상 세상에 널린게 인력이니 안 뽑으면 그만입니다. 뭐 그거 아니더라도 요즘 경제가 안좋아서 신규든 경력이든 취업 안되긴 하죠.

어쨌든 그럼 답은 내가 사장한다입니다. 그거 밖에 없어요. 미국을 보시면 08년 이후에 좀 달라졌다가 복구 되었죠 한 5~10년간을 제외하면 메카니즘이 이렇습니다. 그냥 A라는 사람은 여기서 아무이유 없이 잘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순간 퇴장당하고 시큐리티가 짐을 모아서 집으로 부쳐줍니다. 그리고 실력이 없었던게 아니라거나 다른곳에 수요가 있다면 재취업이 됩니다. B라는 사람이 C라는 회사에서 죽어라고 20년을 일했습니다. 이력서를 보면 말합니다. 이사람 능력이 없나? 왜 여기서만 일했어? 물론 그렇게 해서 이사진이 되면 다르겠지만요. 

비정규직도 있죠. 원래 비정규직이라는 제도는 미국에서 능력을 보고 비교적 엄청난 돈을 받고 일하고 그만두는 제도입니다.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이 원래 돈을 더 많이 받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Jim_Keller_(engineer)

짐 켈러라는 CPU계의 무시무시한 엔지니어입니다. 이사람은 12년 전에두 무시무시 했지만 12년 부터 암드 갔다가 테슬라 갔다가 인텔 갔습니다. 이게 바로 비정규직입니다. 물론 이런 사람 돈 어마무시하게 줘야 하죠. 

한국은 한번 비정규직 파견직 하면 정규직 잘 안되겠죠 그럼 돈 모아서 뭐하죠? 자영업!

일을 그만두거나 회사가 망하거나 스카웃될 정도가 아니라면 뭐하죠? 자영업!

요즘은 취업이 안되니까 그냥 재취업이 아니라 처음부터 자영업!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비교적 재취업이라는게 안 되는 나라입니다. 원인과 결과가 바뀌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많은 이유는 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서이지 프랜차이즈가 자영업을 늘리는게 아닙니다. 대기업은 좋겠죠? 저렇게 재취업의 길은 아주 좁은데 퇴직금과 그동안 모았던 돈을 다시 대기업에 반납할 가능성이 크니까요(우리나라 자영업 3년인가 만에 안에 90프로이상 망합니다. 물론 그만큼 다시 생기니 자영업자 수가 유지되는거죠.)

이거 바꿀 수 있는 법은 우리나라 나이문화를 바꾼다. 경제가 좋아진다........ 네 그 방법이 없다를 좀 길게 말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한가지 있긴 한데 이건 방법이 있는게 아니라 앞으로 변화가 자동으로 있을지도 모르는겁니다만. 앞으로 출산율이 줄어들고 정말 일할 인원이 없어지고 생각보다 자동화가 진행 안되면 늙어서도 재취업 잘될겁니다.. 그게 과연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물론 이것도 수년 내의 일은 아니고 꽤 지나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