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최근의 재테크 이야기
게시물ID : economy_276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18401(가입:2017-07-12 방문:464)
추천 : 7
조회수 : 213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8/26 16:13:09

재테크라는 게 머 결국은 외벌이라면 보험/주식/부동산/임대일 거고 맞벌이나 자영업이라면 HELL일 겁니다.


보험을 예로 들면, 

저는 변액종신보험을 극혐하던 입장인데 2000년대 중반에 시작해서 현재를 보면 역시나 펀드대비 최악의 수익율과 운용결과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더 낫습니다.

저라면 상해보험/국민연금/생명보험(진짜 얼마 안합니다 1-3만원, 60세까지), 이런 식으로 들지 보험에 펀드를 섞는 건 안할 거 같네요. 일단.... 운용규모가 몇백억 단위에 안전채권 위주가 너무 많아 수익이 날래야 날 수 없는데 원금보전이란 말로 유혹이나 해대고 있습니다.


하지만 싫든 좋든 이 보험의 주식투자 규모가 굉장히 많고 거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형태의 엉덩이 무거운 규모입니다.




주식은 국내외로 나누고 다시 액티브/패시브펀드로 나눌 수 있겠는데요.

국외주식 부터 이야기하자면, 미국의 나홀로호황입니다. 미친듯이 오르고 더 이상 오르기 힘들 정도로 올라 9월 금리인상에 따라 떨어진다 오른다 이야기할 정도로 미친 듯이 오르고 있습니다. 역대 최장기간 상승입니다.


이유는 다른 거 아니고, 혁신과 미래가치를 모두 확보하고 있고 회계적으로도 투명하고 자유롭기 때문에 모두가 투자하고 있습니다.


유이한 리스크라는 게 더 이상 현재 시장이 기대하는 수익을 내기 힘들 정도로 이익율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거죠. 이 기대심리가 꺽일 경우, 대안이 없다는 게 세계증시 전체의 리스크가 되고 또 이걸 우려하는 사람들은 저금리로 단기 대출 받아 미국 장기채권(10년 물)을 구매합니다. 9월과 트럼프 이슈로 한번 크게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는 거죠. 하지만 그게 단기적인 거고 그 전에 적절하게 금융위기 뒤 채권의 종말이란 말이 돌 때는 IT(FANNG)에 투자했다가 누가 봐도 독주일 때 FANNG 주식 담보 잡혀 채권을 사더란 겁니다.


이게 두 번째 리스크와 연결되는 데요. 미국발 자금이 신흥국(MSCI)에 가질 않습니다. 시장도 투명하질 않고 IT가 견인하는 미국증시의 세계시장 장악력(아마존 직구/안드로이드 등)에 트럼프의 논리적 오류가 있는 보호무역주의가 가세하자 기존의 공화당 집권시 나오는 사이클이 잘 안나옵니다. 여기서 예측들이 다 엇갈리는 중입니다. 그래도 공통은 장기우상향, 미국의 판정승입니다. 이유는 금융시장의 성숙도 때문.



그러다 보니 국내주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주식들이 최대한 팔아 치우려고 합니다. 이유는 세 가지인데요. 

1. 한국이 신흥국 맞아? 쟤네는 선진국지수로 가야지. 비중이 너무 높다. 전체 신흥국 펀드의 15%;;;;  수익율도 이제 선진국 수준의 최대 5% 먹는 게 끝인 상황이란 겁니다.

2. 곧 중국 홍콩증시가 MSCI지수에 편입되기 때문에 거기에 투자할 돈을 준비하기 위해 가장 비중이 높은 한국주식을 정리한다.->원래 한국을 산 이유가 중국에 투자할 수가 없다 보니 중국증시가 오르면 따라 오르는 대표적 한국증시를 구매한 거거든요.

3. 코리아디스카운트-재벌의 소극적 투자. 경영권 승계 리스크. 금융위기 뒤 그 엄청난 사내 유보금 가지고 제대로 된 투자를 안합니다. 삼성/현대 뿐아니라 다른 곳들도 잘하던 것에만 투자하지 새로운 도전을 하지 않더라는 거죠.



잡설을 몇개 하자면, 현대차의 한전건물 살만한 이유가 있었고 자동차산업의 특징(차 한번 안팔리면 5년 내내 죽쓰고 그럼 망합니다)때문에 이걸 받아 줄 안정자산(임대수익)이 필요한 것도 있었습니다. 내부적으로 승계과정에 잘 보여야 하는 것도 너무 컸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데요. 그걸 주주들에게 배당하거나 배당요구를 막을 정도로 화끈한 투자-당시 이슈가 되던 모빌아이 인수라든가; 를 하지 않았더라는 거죠. 그리고 시장 혁신 타이밍을 놓치면서 말아 먹기 시작합니다.


과거 94-98년 당시 삽질하던 거랑 비슷하고, 결국 IMF뒤 정부주도 모피아의 재벌 몇개 찍어 놓고 정부 개런티 뒤  미친 듯한 대출로 투자강요(산업은행 ㅠㅠ 산업은행 ㅠㅠ)->세계시장 석권 

이거 말고 재벌새끼들이 실제로 스스로 혁신한 게 있기는 했냐는 본질적 의문이 나오게 됩니다. 


삼성도 마찬가지입니다. Siri 개발할 때, 삼성의 최대약점인 IT를 이해하는 법무팀 인력의 부족을 겨냥해 잡스가 죽도록 공격하고 자기들은 이런 소프트적 파워가 충분한 점을 이용해 Siri를 개발하고 시장에 내놓죠. 1세대 개발자는 뒤 늦게 삼성이 인수합니다만 이미 Siri는 카 인포시스템에 들어갔고 세계시장에 구글과 함께 확실하게 자리 잡으며 삼성 빅스비의 시장 자체를 지워 버립니다. 


이런 걸 적어도 주주들에게 이야기하고 납득시켜야 더 큰 투자도 받고(회사채발행), 배당 없이 장기 투자도 가능하거든요. 이때 삼성이 한 짓이란 게 이재용이 에버랜드->제일모직->삼성물산->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삼성전자 지배 따위의 짓거리를 하니 추가 투자가 안됩니다.


그러자 이재용이 한다는 짓이 국내 개미 투자자를 노리고 주권가액을 5만원으로 낮추어 들어갑니다. 외국인들이 지 벌레 보듯 한다는 거 아는 거죠.




이렇게 외인이 떠나고 있는 한국증시에 저금리 기조가 계속 되자 무슨 짓들이 일어나느냐...

개인과 패시브펀드(수익을 내기 위해 위험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대신에 수익이 낮더라도 안정적이고 수동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위의 연금 등이 대표적이죠)를 상대로 야바위치는 사모펀드가 액티브펀드를 대신합니다.


액티브 펀드가 주식을 골라 투자하는 펀드를 말하고 예를 들어 미래에셋이 삼성 집중투자 펀드 같은 걸 만들어 공모 올리면 개인들이 투자를 하는 건데 거의 맥이 끊긴 상황입니다. 


여기를 사모펀드가 10조원이 넘는 현금을 들고 공매도와 막대한 현금보유능력을 가지고 오를 주식도 내리게 만들면서 차익을 만들고 시장을 교란 중입니다. 여기에 대항해야 할 외인/액티브펀드가 움직이지 않으면서 중소형 주 특히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개미의 눈물로 수익율 5-10%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5%이상 먹기 힘들어진 성숙시장인 건 맞는데 그에 걸맞는 시장주체들인 기업이 비전제시를 안하고 미친 짓만 계속한다

그런 상황에 실제 시장에서 날뛰는 건 사모펀드 같은 하이에나와 여기가 어딘지 잘 모르는 개미투자자들 정도 뿐이더라.

거기다 성숙시장이니 베트남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데 기존 패시브펀드의 전략이 맞추어져 있어 주가가 횡보세더라는 겁니다.


외인도 그렇고 패시브펀드들도 그렇고 이미 확보하고 있는 주식이 많고 지금 기업 대표들이 병신인 것도 아는데 그렇다고 한국정부가 쟤네 망하게 둘 거 아니니 일단 그 동안 등한시 했던 해외시장이 엄청나게 쌀 때(위에 이야기했던 미국만 호황) 사자는 거죠.




정부의 주식시장 교란상황에 대한 대책이란 게

문재인 정부 취임 뒤 코스닥을 띄우겠다면서 국민연금에게 자산운용사들을 중심으로 예산을 배분해 액티브펀드처럼 가보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문제는 기금운용본부장이 1년째 공석 orz... 


전에 한번 쓴 적이 있긴 한데, 본부장에게 요구하는 게 가능한 게 아닙니다. 


현재 국민연금의 최대 과제는 


1. 국내경제-스튜어드쉽 강화를 통한 재벌개혁 및 중장기 기업활성화를 위한 상생경제(임금 등 단기성과를 위한 가혹한 원가경쟁지양 등의 문화만들기, 일명 주주친화정책의 핵심). 외국인이 투자를 더 장기적으로 할 수 있게 하자는 말입니다.


2. 국민연금 내부개혁(인력부족 및 외압)-을 핑계로 운용사들을 움직여 재벌경영권 방어하던 행태 등에 협력한 내부직원 징계. 자리보전을 위한 극보수적 움직임을 하는 예산을 줄여 운용사들에게 돈 주고 사모펀드랑 싸우게 시키기.


3. 해외투자건의 원할한 운영을 위한 장기적 운용방안 마련(임기와 연봉이 너무 작습니다). 보험사 등의 펀드가 해외투자시 실패율을 줄이는 큰형님 길잡이 역할.


4. 연금의 신규사업(본문에 적힌 법안개정을 통한 전용) 협력-전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건 재정이 해야 할 일이고 연금은 연금대로 놔둬야 한다고 봐요. 국민연금과 노령연금을 연동시켜서 노령연금재원으로 쓰는 건 사회적합의를 통해 해야 한다고 보지만. 

아무리 욕해도 300조 이익내는 건 진짜 잘하고 있는 거고 올해도 다른 데보다 선방하고 있는 훌륭한 연금이니 돈좀 빼서 포퓰리즘 하자는 건데 전 반대입니다. 이게 아니고 말 그대로 연금수익자들에게 주는 규모를 늘려서 용돈이 아니라 생활비로 해드려 내수를 활성화해야죠.





결론은 지금은 주식들어갈 때가 아니고 지금은 팔거나 전업투자가처럼 매일 주식볼 때란 거죠. 보험은 리 디자인해서 현금보유비중을 극대화 해야 한다는 걸로 요약됩니다. 


이 현금을 가지고 경매 이런 거 많이 하셨는데 이제 3차 까지 유찰되는 것도 보기 힘든 상황이고요. 이런 게 비트코인 등 핫머니 시장으로 갔다가 손해 보시는 거고 저라면 여력되실 때 토지를 많이 잡고 있는 구도심의 주택을 리모델링해 임대주택으로 등록하고 정부지원금으로 7% 이익 개런티 받으면 어떨까 싶긴 하더군요. 전업투자가들은 제 글 보고 귀여운 것 하고 계실 테니;





결이 다른 부동산을 말하자면, 너무 기니 대충 넘어가는 데;

먼가 지지자들도 그렇고 반대론자들의 공격도 그런데 문재인은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집을 제공한다고 했지 집값 잡는다고 안했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집값 잡을 생각이 없습니다. 서울집값이 높은 게 아니거든요. 단지 집을 안사고도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임대차보호법 개정 등을 통해 살라는 겁니다. 


돈 있는 분이 2채 이상 가지실 거면 임대사업등록하라는 거고 잘 하고들 계십니다. 그리고 공급도 꾸준히 올려 매매를 활성화하겠다는 거고 6년 뒤 성과가 나리라 보고 있습니다. 작년 계획분이 올해 들어와 흡수하는데 그 정도 걸립니다. 지금 집살 때 아니란 말이죠. 이래놓고 저도 지금 이사가야 합니다-_-;


짜증나긴 하는데 인정해야 할 건, 한국의 서울은 세계 대도시 가운데도 핵심적인 곳이고 메갈로폴리스기 때문에 

현재의 베이비부머와 기존 투기업자들의 임대사업자 전환 외에도 삼성/현대/정부/공기업의 고소득 직장인들이 서울과 혁신도시/회사근처 오피스텔에 집 한채씩 더 가질 여력이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충분합니다.

여기에 한국에 장사 잘되는 외국인 자영업자들과 외국인 노동자(영어강사/엔지니어/연구원들)들의 구매의사가 차고 넘치고요. 

이 다음에 외국 리츠펀드도 구도심 전체를 사서 첼시타운처럼 만들고자 회계법인 통해 정부에 의사타진할 정도 되겠습니다.

한국의 세계속의 국제도시고, 전두환-노태우 연간에 인구 800만으로 억제하지 못하고 1기 신도시를 베드타운으로 만들어 1,000만을 넘긴 이상 답 없습니다. 이후 사실상 경기도를 외곽(그레이튼 런던처럼)으로 두면서 2300만의 대도시가 서울로 지칭되는 상황이라... 저긴 저대로 가는 겁니다.


지방 구도심과 서울구도심을 정부가 활성화시키겠다는 데 이건 주택 이야기가 아니고 상가개발+주택의 관광상품화를 통한 생활편의성 극대화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구도심의 집값을 올리고 살기 좋게 하면서 예를 들어 시장 2층을 청년주택으로 만드는 것처럼 청년/여성/신혼부부의 거주공간을 잡아 주겠다는 거죠.


여기에 소외되는 30-40대의 육아이슈가 있는 세대는 현재 LH/SH를 통해 최대한 많은 집을 청약을 통한 로또로 지급하겠다는 거고 이건 국민임대/행복주택 이슈가 되겠습니다.


현재 분노하시는 분들은 30대중반/40대초반의 정책소외자들이신데-네 저요--;, 이 사람들을 위한 부동산 정책은 없습니다. 그냥 돈 많은 호가 올라가도 사고, 아님 전세찾아 떠도세요. 아직까지 집 안샀음 아마 서울에 집은 앞으로도 사기 힘들 걸요? 아님 애를 셋 낳으시거나요. 이런 소리나 해대고 있습니다. ㅅㅂ 애가 반품되는 물건도 아니고;


머 이 계층을 위해서 임대차보호법을 강화해주고 있긴 한데 이 계층의 핵심은 출퇴근/학군 이건데... 한국 따라 임대차보호법의 보호를 깨고 몇년 뒤 애 학교 학군 따라 이사가야 한단 말이죠. 정책의 현실성이 딱히 도움되질 않습니다.


40후반 50중반 분들은 지금 집 파시고 규모 줄여 가시거나 집을 리모델링해 원룸 하나 두고 월세 수익 받으시거나 자영업자면 정부가 사드릴 테니 이자부담 없애고 월세 약간 내고 사세요. 이렇게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궁극적으로 집 자체를 거래대상이라기 보다는 거주대상으로 바꾸겠다는 게 이번 정권의 목표 되겠습니다. 지금의 집 투자가 상투잡게 되실 거란 거죠. 상투 안잡는 투자는 현금보유 있는 분들만 하시고 그리고 존버하신 뒤 돈 더 버세요. 그건 안말립니다. 그런데 그럼 20년 뒤 장기펀드투자랑 금액이 비슷하실 걸요? 세금부담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이러다 보니 한국이란 부동산과 주식 모두 매력이 좀 없습니다. 성숙시장으로서의 전환이기도 한데 그럴 거면 주식은 규제를 완화해서 선진국지수로 포함시켜야 하고 그러기 위한 외환보유고도 충분한데 IMF에 따른 트라우마가 심해서 그닥 권유할 만한 시장이 안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의 힘이 너무 쎕니다. 사모펀드 누를 정도의 파워를 가진 주체가 들어오려면 시장 자체를 선진국시장으로 바꿔야 하는...


이 한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 회사를 지배하는 주식시장이 승냥이 같은 사모펀드와 외국 단기 펀드 vs 국민연금의 싸움에 개인펀드+외국 장기 펀드를 끌어와야 한국의 성장=한국 유권자의 성장이 된다는 거죠. 환율도 지키고 외국 중장기 펀드 들어오게 하려면 개성공단+남북문제 해결해 한국의 굴뚝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어야 하는 거 말고 사실 답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네언니도 열심히 그러셨던 건데 갑자기 미쳐 돌았;


부동산은 아직도 논란인데 인구충격에 따른 부동산 충격을 그대로 받을 거냐 아님 완화시킬 거냐; 아니다 인구가 줄은 만큼 돈 버는 외국인이 집사게 하자; 그럼 한국의 중하층이되고 비정규직은 평생 월세살이를 하란 거냐; 말이 많아 조심스럽습니다.


전 이사가야 하는 입장에 좀 짜증납니다만 그렇다고 정책이 머 나라 망할 식으로 가는 것도 아니라서 그냥 보고 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댓글쓰기
리스트 페이지로
데이터절약모드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게시판요청 자료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