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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정말 못하는데 어떡하죠 ㅠㅠ
게시물ID : emigration_26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꿀
추천 : 7
조회수 : 1847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7/03/17 0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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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5개월정도 원어민이 수업하는 영어학원 다니다가 그 사람들이 말하는것도 거의 다 들리고 유투브로 외국인들이 빨리 말하는 영어수업 그런것도 80퍼이상 들리길래 이정도면 워홀가도 되겠지! 하고 밴쿠버 도착한지 3일째인데..

전혀 안들려요.. 첫째날은 그냥 자고 둘째날은 다운타운 돌아다니면서 처음에 있어야할 계좌나 그런것들 다 발급하러 돌아다녔는데 다양한 억양을 가진분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배고파서 처음으로 팀홀튼에서 주문했는데 뭐 소세지 이런거 선택하고 빵도 선택하고 그러는데 잘 못알아 듣고 빵 잘못 가져가고 커피는 맛없고 ㅠㅠ 계좌 뚫는데도 필리핀분 같으셨는데 이분 말은 20퍼정도 알아들었어요. 진작에 인터넷 같은데서 찾아봐서 망정이지 아니였으면 에..? 우리가 뭐할거라고..? 계속 물어봤을것 같고 ㅠㅠ 

이러다 보니 너무 위축이 되어서 어디 식당 들어가서 밥도 못사먹겠고.. 마트에서 요리되있는거 사서 먹고 그래요 ㅠㅠ 가져온 라면 끓여먹고.. 그래도 울지는 않고 아 짜증나 ㅠㅠ 한국말 듣고 한국말 쓰고싶다.. 왜 내가 이런 고생하고 있지.. 한탄만 하고.. 외국이라 환경은 좋은데 그 환경속에서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 ㅠ 한달정도 한인잡 잡으면서 밋업 나가고 일 쉬는날은 도서관가서 유투브로 미드보면서 리스닝 공부할까 생각중이에요.. 진작에 미드볼걸 ㅠㅠ 잘 안들리고 재미없어서 한국에서 미드로 공부 안했는데 정말 후회되네요.

죄송해여.. 너무 신세한탄만 했는데 님들은 외국와서 어떻게 영어공부 하셨나요? 아직 영어로 제대로 된 대화는 해본적 없고 대부분 상담원한테 듣고 이해하는척 으흥! 예스! 고개 끄덕끄덕이 다네요. 에어비앤비에 묵고 있는데 이 사람하고도 대화하고 싶었는데 첫째날 둘째날 다 7시정도에 곯아 떨어지고 또 자신이 없어서 이 사람하고 좀 피하게 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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