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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스시집 취업이민... 초전박살 후퇴 기록
게시물ID : emigration_29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노이즈하모니
추천 : 15
조회수 : 6258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7/07/05 19: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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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한국이 살기 힘들어 외국으로 나가려는 마음 나 뿐만이 아닐거다. 
부조리하다고 느껴지는 이 사회에서 벗어나 좀 합리적인 사회에서 살아보고픈 로망. 
성실하게 노력하면 댓가를 인정받는 사회.
 적당히 일하면 부자는 아니어도 자녀교육과 노후에 대한 염려가 없는 사회에서  살고 싶은 마음. 
그게 이민을 꿈꾸는 사람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 같다.

2000만원이 넘는 돈을 쓰면서 가족들이 모두 들어온 캐나다. 
이민업체의 사탕발림을 듣고 일한 스시집은 한마디로 ....  허걱
필리핀에서도 있어 봤지만 이런데서 12시간을 일하면서 200만원 받아 120만원 월세내고 몇년을  버텨야 영주권을 받는 다는게 어처구니 없다고 생각하고 있던  취업 이틀째, 주인여자의 터무니 없는 잔소리도 아니고 헛소리같은 갈굼에 팩트폭행으로 대꾸하다 짤려서 집에 왔다.

허무하다 몇개월을 준비하고 몇천만원을 들인 일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다니..... 너무 성급했나?

이민업체에서는 무조건 내 잘못이라서 자기들은 해줄게 없다고 한다.

혹시나 지금 캐나다 뉴질랜드 스시집 취업으로 인생역전 꿈꾸시는 분들 잘 생각하셔라.

우선 요리사 경력이 없으면서 스시집 취업하려면 이력서 조작한다. 이민업체에서는 문제없다고 하는데 그거 나중에 재수없게 문제되면 결국은 본인이 다 뒤집어쓴다. 문제는 거기서부터겠지

생각해보자 한국에서 사람을 공수하는 이유가 뭘까?
한국에는 호구가 많다. 해외에서 사람데려오려면 서류신청비용을 구인업체에서 내야하는데 한국은 이 비용을 취업하는 사람에게 다 전가한다. 또 그 저렴한 일당에 열악한 환경에서 일할 사람을 도저히 여기 캐나다에선 구할 수가 없다. 캐나다 노동법같은거 당신하고는 상관없다. 특히 영어도 제대로 못하면 어디 하소연 할데가 있을 것 같은가? 하소연 하고 싶어도 이미 당신은 이력서 조작을 통해서 들어온 서류조작범죄자다. 그러니 억울해도 시키는 대로 꾸욱 참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소한 영주권딸때 까지는 말이다.

또 생각해보자 이민 해외취업알선업체에서 과연 현지탐방이나 업체사장인터뷰 같은 거라도 해서 업체를 골라낼까? 웃기는 소리마라 그냥 전화로 몇번 통화하는게 다라고 보면 된다. 아니 악질같은 놈들은 구인에 애먹는 현지업체들에 먼저 접근해서 사람구해주겠다고 하겠지... 
(나보고도 담당자라는 인간이 스시집 사장하고 오래전부터 알고지내던 사람이란다. 알고지내긴 개뿔같은 소리였다.)그런 업체들은 이미 하중에서도 하에 해당하는 업체들이다. 그런 환경에서 못견디고 나오는 취업자들에게 모든 문제는 당신에게 있다고 책임전가하면 천만원이 꿀꺽하고 들어오는 거지....

정말 사람이 필요한 업체라면 사람에게 함부로하지 않을 거다. 구인업체는 인터넷카페나 벤조선에도 많이 올라온다 최소한 본인이 직접 알아보고 다닌후에 업체선정하고 그런 후에 알선업체 찾아도 늦지 않다.

내가 진행했던 제법 국내에서 크다는 U**이라는 업체는 정말 연락 제대로 해준다 돈 내라고 할때는..

어이가 없는게 얘네들이 얼마나 허접하냐 항공권예약할때 벤쿠버 환승을 해서 한시간 더 가야하는 곳으로 가는데 벤쿠버공항에서 위탁수하물 차지를 더 내야할지도 모른단다. 비행기 환승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환승하면서 수하물 차지 더냈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라서 카톡으로 내용까지 받아봤다. 국제선으로 3명이 23kg짐을 2개에다가 기내수하물을 들고왔는데 국내선갈아타면서 그 요금을 또 낸다고? 
어이없어서 그럼 고속버스를 타겠다고 하니 친절하게 그 비용을 뽑아주더라.... 환승할 때 수하물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도 모르는 철부지들에게 당신의 미래를 맡기는 거다. 
왜냐 당신은 인터네셔널 호구거든 나처럼. 아 쪽팔려......

밴쿠버에 내려서 워크퍼밋 인터뷰를 하는데 검사관이 비자수속비를 물어보길래 안다고 했다. 자신있게 업체에서 알려준대로 100불아니냐고 했더니 뭔소리냐고 200불이 조금 넘는다고...
사소한 문제같아보이지만 생각해보자 이민 해외취업 전문이라고 하는 회사가 수속비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면 당신은 그회사를 통해 어떤 정보를 정확하게 얻을 수 있을까?
국내취업도 아니고 천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서가는 해외취업알선인데 이러고 있다.

캐나다 운전면허증 신청할 때 한국 운전면허증을 최근 2년이내에 갱신한 경우 캐나다 운전면허증 발급받으려면 골때리게 된다. 운전경력이 2년 미만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냥 포기 했다. 경찰청홈페이지에서 영문운전경력서를 뽑아서 갖다줬는데도 안 받아주더라..... 영사관에다가 연락해서 복잡하게 어떻게 해야하는것 같은데 한국 돌아갈라고 그냥 포기할란다.
이런거 정말 중요한데 이민업체 얘네들은 이런거 세세하게 챙겨줄 의지도 없고 능력도 없는 것 같다.
그냥 필요한거 종이 몇장 뽑아서 주면 끝이다. 그게 오리엔테이션이란다...  그냥 네이버 검색해라 그게 훠얼씬 낫다. 이 인간들 천만원이 우스운거지...

가장 어이없었던 거....  취업한 스시집이 부동산매물로 나와있더라... 그 동네에선 이미 유명한데 이민업체 얘들은 모르는 건지 알면서 숨긴건지..  
대답은 더 매정. 매물로 나와있는거 하고 직원뽑는거 하고 무슨 상관이냐고 오히려 나를 나무란다. 개x같은 새끼....

글이 너무길다.

장고에 악수둔다고 너무 많이 몸사리고 고민하다 결국 제대로 한방 먹었다. 
캐나다영주권따신 분들 그 힘든과정을 견뎌내신것에 경의를 표하며...
캐나다 스시집 가려는 분들 절대로 이민 알선업체를 선의로 대하지 말기 바란다. 착한척 쿨한척하다가 개고생길 환히 열린다.

읽어보실 분들 별로 없겠지만
내 첫글을 이런글로 올리는게 참 웃기다.

한국가서 그냥 어떻게든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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