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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사태보다 넋두리
게시물ID : emigration_30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멕시카불라
추천 : 8
조회수 : 100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08/15 05:20:59
밴쿠버에서 거주중인데
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백인들보다 미들이스트 동양인들이
훨씬 많은 동네에요.

그런동네에서도 길가다가 심심찮게
동양인이라고 이민자라고 욕들어먹은적이
한두번이 아닌데요.

백인친구들은 이제 학교에서 역사를 배울때
자기 조상들이 이땅에 넘어오면서 어떤짓을했는지
철저하게 배운다더군요.
아메리카 대륙은 우리것이 아니다.
우리도 이민자다라는 생각이 기본으로 깔려있는 
사람들이 많구요. 네이티브라고 칭하면
우리는 캐네디언은 맞지만 네이티브는 아니다
라고 확실이 선 긋는게 있더군요.

그럼에도 병신일정의 법칙이라고 
상식밖의 사람들은 어디가나 있죠.
며칠전에도 동양인이란 이유로 친구들이랑
해변에 앉아서 노닥거리다가 맥주캔을
 (참고로 야외 음주 행위는 불법입니다.)  
제 머리에 던지고는 이민자들때문에
우리가 살수가없다며 욕을 하고 지나가더군요.
저랑 같이있던 백인친구들이 욕의 욕을 바가지로
해줘서 속은 시원했지만
씁쓸하더라구요.

워크퍼밋도 받기힘든 실정에
일을 구하면 여기 캐내디언이 우선인걸
얘네들은 모르는걸까요.
그럼에도 취직이 안되는건
솔직히 취직못하는 본인들이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여기 이민자들 대부분
외노자고 영어를 능숙하게 못하니
현지인들과 동일한 대접을 받기위해
얼마나  피똥싸는 노력을 하는지 몰라요.

자꾸 내나라로 돌아가라는데
이제 민족주의적인 사고를 버릴시대가아닌가
싶기도하구요. 
요즘 이민가시는분들 대부분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민가지 누가...

여튼 많이 씁쓸해요.
최근에 더 심해진거같다는 느낌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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