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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알버타 일년 살면 얼마나 쓰나?
게시물ID : emigration_3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필
추천 : 7
조회수 : 222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02/01 02: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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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이민 고민하시는 분들, 혹은 이민한지 얼마 안된 분들은
"이민하면 대충 얼마정도가 생활비로 드나. 내가 벌어놓은 돈으로 얼마나 버티면서 삶을 알아볼 수 있을까?"
"이민한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쓰지? 내가 좀 많이 쓰나?"
등을 궁금해 하시는 경우가 많을거 같습니다.(제가 그랬기 때문에...)

그래서 지난 2018년, 우리 가족(부부+아이 1)이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에 살면서 벌고 쓴 내역을 공개할까 합니다.

뭐 가계부라지만 "쌀 얼마, 간장 얼마" 라는 식으로 세부적으로 적은건 아니고
돈을 쓴 장소 기준(슈퍼스토어나 코스트코에서 샀으면 산 물품이 뭐건간에 대충 '식비')으로 총액을 넣은 것이라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좀 다를 수도 잇겠지만

대충 이정도 가족이면 이정도 돈을 쓰게 되는구나....하는 감을 잡는데 사용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총계를 보면 

일단 지난해에는 총 7만4965달러를 벌고 생활비등으로 6만5708달러를 써서 9256달러를 남겼군요

매달 아이 RESP로 208.33$(일년 한도 2500/12)넣은거 감안하면 6756 달러가 순이익입니다

(뭐 주식 급락으로 인한 손실은 미실현 되서 제외합니다. 주식 급락 손실 생각하면 눈물이.. T.T)


지출부터 갑니다. 

지출.jpg

지출을 보면

​한달 평균 지출은 약 5475달러로 1년간 6만5700불 정도를 썻습니다.

이 정도면 알버타 사람들 평균 지출(1년 약 11만불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emigration&no=2974&s_no=13669550&kind=member&page=2&member_kind=total&mn=487817 )에 비하면 좀 덜쓴 모양이네요.

식비가 한달 평균 1200불로 전체의 22%(캐나다 평균에 비해 좀 많네요.아무래도 한국 음식재료 사는게 좀 비싸서)

건강/여행이 한달 평균 1193불로 20%정도를 차지했군요. 이 여행중에는 양가 부모님 캐나다 여행비가 포함돼 있어서 양이 늘었습니다.

그외 자동차 보험, 주유, 가끔타는 Ctrain등에 한달 평균 577달러를 썼네요(12월에 갑자기 돌날라와 유리창 깨서 856.49달러 낸 영향도 있습니다. 여러분, 차량 앞유리 보험은 들도록 합시다) : 캐나다 평균보다 적습니다. 아마 차를 한대만 써서 그런거 같습니다.

주거는 10월달에 확 올랐는데 600불 내고 데크 페인트칠 다시한 때문입니다. : 캐나다 평균의 반정도 밖에 안되는데, 모기지나 렌트가 아니라서 그런듯 하네요

주택세(TIPP로 매달 나눠 냅니다)와 빌린돈 이자 등으로 월 평균 542달러 등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 각종 유틸리티 비용으로

인터넷은 VM media에서 월 47.20불에 쓰고 있고(TV나 전화 없이 인터넷만 씁니다)
수도료는 월 82~103불
가스-전기는 ATCO에서 102~224불 정도(겨울엔 아무래도 올라가서요) 정도 쓰고 있습니다.


수입분야 등을 보면

2018년 정산.jpg

제가 여기 한인신문사에거 기자로 일하면서 번 돈과 중국인학교에서 한글교사 하면서 번 돈, 잠시 샌드위치 가게에서 알바한 돈, 그리고 아내가 통번역 및 한인언론 기사 스크랩해서 번 돈등 일해서 번돈이 약 2만2000정도, 한달평균 1874 정도 벌어 전체의 30%를 차지했습니다.

투자수익은 적금 이자 및 배당주식 배당금인데, 7월에 한번 배당이 줄고 11월 한번 배당이 줄고 해서 점점 금액이 줄었습니다. 한달 평균 1100정도로 전체 수입의 18% 정도입니다.

ei는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일하면서 낸 고용보험을 신청해 받은 돈인데 8월을 마지막으로 끝났습니다. 총 15000정도로 전체 수입의 20%입니다.

지난해 9월 학기에 Pre-empolyment 코스 들어갈 수 있을 줄 알고 그 전까지 받으려 했는데 정작 학기가 한학기 밀려서 노는 기간이 길어졌네요

차일드 베니핏, 탄소세 리베이트 등 정부에서 준 지원금은 월 평균 960정도 나왔네요

기타는 뭐, 빈병 판거나 카드 쓰고 리워드로 돌려 받은 것, 부모님 캐나다 놀러 오셨을때 제 신용카드 드리고 쓰시라 한 뒤 나중에 돌려받은 돈등 입니다.

EI를 받은 덕에 부부 모두 캐쥬얼잡만 하고도 적자는 면했지만 이제 EI가 끊겼으니 잡을 늘려가야겠지요.

올해 3월부터 SAIT에서 수업 들으면 5월부터는 관련 업종에 실습 나가는데, 이 실습이 paid(저니맨의 65%) 실습이니까 좀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다들 올해도 건강하시고 부자되세요.

=========
지난해 1~6월까지 생활비 정리 디테일 버전은 여기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sionally39/221310355932



출처 https://blog.naver.com/sionally39/221456086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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