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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귀농/귀촌 기 - [1편]시작부터 결론은 예측이 된다.
게시물ID : emigration_3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urloo
추천 : 6
조회수 : 152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2/06 13:31:26
꾸뻑
지리산 곰탱입니다.

일단 연휴의 단물같은 마지막날...입니다.
다들 즐거운 연휴 되셧는지요??
저도 이제 내일이면 다시 벌교로 내려가서 일해야 합니다.

일단 저번글 끝에...공사는 잘 진행되었고....ㅋㅋㅋ
담배한대 피우고 이리저리 바빠서 글못적고 바로 부산으로 내려 갔습니다.

일단 연휴내 변화내용을 잠깐 설명드리자면...
다시 사업에 뽐뿌가 왔습니다.
차 가격 다시 책정 하고 
라인업 추가하여 산수유 축제를 기점으로 리글루빙 해보려고 합니다.
(이상...나름....액자식 구성이라고..ㅠㅠ....역시 저는 '이과'인가 봅니다..ㅠㅠ...글재주가 영...)

저번글에 끝이...산수유 가져다 팔자...에서 끝을 맺었습니다.
참!!!!
이글을 쓰고 있는 현제...추천주신 4분...감사드립니다.
에이씨...자랑도 아니고 쓰지말까? 했는데...4분 덕분에 다시 키보드를 두드려 봅니다.
아무래도 경험기다 보니 진실성이 무기이고
여러분께 이렇게 하지마라...라는 말도 아닌...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신다면 더욱 감사드려 봅니다.

일단 산수유를 가져다 팔 생각으로 농협에서 산수유를 조금 사봅니다.
헉!!!!
더럽게 비싸군요...500그람당 2만원 넘엇....ㅡ.ㅡ
무슨 한약제인가??
네....그것도 매우 많은곳에 쓰이는 한약제라 하더군요...ㅎㅎㅎ

일단...고가임으로 두손으로 모시고 집으로 옵니다.
그리고 조금 넣고...끓여 먹어 봅니다.
18!!!!!
이걸 약이라고 먹냐!!!!

씨고...
쓰고...
와......

집사람보고....우리 웬지 사기당했다.ㅋㅋㅋ...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네...이때라도 관 뒀으면.....)
사업성 0%입니다.
이 맛없는걸 누가 사 먹노? 지#$%문디&$%^!%#%@
입에서 연사되는 욕입니다.ㅋㅋㅋㅋㅋ

참고로 저희 아버님은 나름 영남권에서 가전제품 대리점을 크게 하셔서
제가 대학다닐때 1~2억은 저를 은행에 심부름 시키시던 분이라...
등넘어 배운...감이라는게...있다고...믿는...음...음...ㅡ.ㅡ
암튼...느낌이 싸 했습니다.

그런데...한편으론 '이것이 빈틈 아닌가??!!!'라는 착각으로 다시한번 연구를 시작하게 됩니다.

여기서!!!
point.1
-반드시 시간을 가지고 조사를 완벽하게 하라.- 
특히나 빈틈시장처럼 개척자의 길을 나아가게 되면
마치 경주마 처럼 우리눈에는 '편견'이라는게 있어서 넓게 보지 못합니다.
최소 1달이상은 파고드시고....시간이 되시면 여유있게 3개월 이상은 '그것'에 대해 주시를 하신체 생활에 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노력만이 최상인줄 알았습니다.
밤잠 설치면서 검색을 몇일을 재미있어 했습니다.
결과...
아무도 산수유로는 티백을 만들어 팔지 않더군요!!!!

자뻑이였죠...
그러나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니 자뻑이라는 느낌이 오기도 전에 다음일이 진행이 되어버립니다.
집사람이 쩌서 팔아보자고 합니다.
쩌서 끓여보면 독성도 빠질테고....
음....
나름 머리를 스쳐 가는 것이 하나더 있습니다.
9증9포!!!
일단 한번더 쪄보는것은 나쁘질 않을것 같습니다.

쩌서 다려먹어 봅니다.
뭐...비슷한데 플라시보 효과라고 할까나요?
조금 낳아집니다.
그러고 달력을 보니...일주일정도가 후루룩...ㅋㅋㅋㅋ
주말에 울산에 본가에 다녀오는데....거기서 과일건조기를 본것입니다.
그리고 내머릿속에는 9증9포가 떠오릅니다.
과일건조기를 사서 말려봅니다.
오오~~~
조금더 맛이 좋아집니다.!!!!!
뭔가 됩니다.!!!!!

에레이....이 참에 차를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에 즉흥적으로 덕어봅니다.

자뻑에서....어느덧....후라이판 앞에 불조절 하고 있는제가 보입니다.
짜식...
많이 노력하고 있군요....
에초에 소비시장이 많지 않은것에 너무 많은 노력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시 관점을 바꾸어서...귀농귀촌으로 봅시다.

저희는 단지 먹고살것을 찾기 위해서 구례에서 산수유를 시작을 했습니다.

여기서!!!
포인트2.
'귀농 인지 귀촌 인지 명확히 하라!!!'

이거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인가 하시는 분께 살짝 설명 드리자면...(박찬호 아님니당..ㅡ.ㅡ)
제가..엘에이 다져스....음....ㅋㅋㅋㅋ
귀농은 목표가 농사 입니다.
귀촌은 목표가 농촌에서 사는것 입니다.
즉 농사는 삶의 경제적 목표가 농촌인거고
사는것은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다시말씀드리면
귀농은 반드시 농사로서 경제적인것을 해결하겠다고 굳은 다짐을 하셔야 하고
귀촌은 반드시 경제적 여유가 '5년은 버텨야지'할 정도로 '존버플랜'을 짜오셔야 합니다. 아마 간디메타가 필요하실듯...ㅋㅋㅋ
이 두가지가 없으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네...저희는 겁없게도 두가지를 한꺼번에 가지고 왓습니다.
아무런 계획없이 들어와서 뭔가를 해먹어보겠다고....ㅋㅋㅋ
망조가 훤히 보이죠???

일단 다시 제 가게앞에서 
한까치 끄슬르고 마져 적어내려가 보겠습니다.

포인트 정리
1.-반드시 시간을 가지고 조사를 완벽하게 하라.- 
2.'귀농 인지 귀촌 인지 명확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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