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눈팅하다 가입해서 영게 활동하는 회원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요새 영작해 달라는 글들이 자주 올라오는데.. 글 자체가 좀 서운한 구석들이 너무 많아서 씁니다.
영게는 모르는 걸 물어보는 곳이지 이거 영작해달라고 툭 던져놓고 가는 곳이 아닙니다.
물론 글쓴 분께서 그런 마음이 아니시겠지만, 적어도 여기 글만 보면 그렇게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전 공부하는 입장에서 남에게 도움도 되고 연습도 해 본다는 생각으로 하긴 하지만..
서운함과 뭔지 모를 무례함에 기분이 자꾸 쳐지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저보다 영어를 꽤 잘하시는 분도 많은데 손을 대지 않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사실 다른 분들이 한 거 보면 이건 틀렸고 이건 더 좋은 표현이 이건데 뭐 이런 게 있는데 손대기가 싫을 때가 많아지고 있어요.
첨엔.. 그냥 해볼까 도움도 되고 기분 좋네 이랬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걍 호구 잡히는 느낌이고..
그럼 안 하면 될 거 아니냐 그러실 분도 있는데 마침 그런 생각이 듭니다.
어느 순간부터 이런 무례함이 계속된다면 그냥 그만두게 되겠다.
제가 실력이 출중한 것도 아니지만, 그나마 알고 있는 걸 나누려고 해도
이런 분들 때문에 다른 진짜 영어 좋아하고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도 마이너스가 됩니다.
모두가 나눌 수 있는 지식과 좋은 의도를 가진 사람들을 쫓아내시는 꼴이 됩니다.
적어도 본인이 해보시다가 안 되는 부분을 봐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써 놓고 뭐가 잘못됐는지 봐달라고 해야 정상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영작 던져놓고 걍 확인도 안 하시고 댓글도 안 다시는 분들도 꽤 있네요.
이런 걸 요구한다는 자체가 좀.. 뭐랄까 생색내는 것 같아서 맘이 많이 불편한데.
기본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 매너.
같이 영어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민하는 게 좋은 것이지 호구가 되긴 싫습니다.
매너 좀 지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