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The 착한아이

----------------------------------------------------------------------------

보편언어에서 문장(Sentence)이란 품사형(Part Type)이 없는 절(Clause)을 의미한다. 보편언어에서는 문장형식을 대충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

* 평서문. 일반 진술

* 독백.. 스스로에게 진술

* 의문문? 질문

* 반문문?? 스스로에게 질문

* 명령문! 지시

* 감탄문!! 스스로에게 감탄

단어기반 영문법은 한 단어와 다음 단어로 연결되는 수평적 관계를 주로 생각한다. 그래서 흔히 단어기반 영문법에서 영어문장형식을 말할 때, 5형식을 다룬다. 단어기반 영문법에서는 수평적으로 형태를 분류했기 때문에, 여러가지 형식을 만들수 밖에 없었다. 

* 단어기반 영문법 : 

주어+동사.

주어+동사+목적어.

하지만, 보편 언어적 관점에서 이런 분류는 의미가 없다. 표현단위로 관계를 생각하는 보편언어는 계층적 구조를 형성한다. 계층적 구조를 표현하기 위해 LISP 표현을 빌려 표현해보자.

* 표현기반 보편언어 : 

( 주어, 서술어 )

( 주어, ( 목적어, 서술어 ) )

( Subject, Predicative )

( Subject, ( Predicative, Object ) )

 보편언어에서 문장은 전세계 언어가 그러하듯 주어,서술어로만 이루어져 있다. 단지 목적어의 위치가 서술어의 전후인지가 언어마다 다를 뿐이고, 목적어의 여부 역시 문장의 종류라기보다, 서술어의 종류라고 표현했어야 한다. 단어기반 영문법에서는 5형식만을 규정하다보니 그외 형태의 문장은 애써 분류하려 하지 않는 듯하다.

* It come out that he goes to hospital. He is about to go to hospital. 이런 문장들은 단어기반 영문법에서 몇 형식일까? 이 외에도 단어기반 영문법의 분류가 얼마나 비일관적인지 알 수 있는 예는 얼마든지 있다. 

* make an appointment 는 몇 형식이어야 할까? 단어기반 영문법에 익숙한 사람들은 아마 3 형식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보편언어적 관점에서는 1형식이다. 서술어구(Phrasal predicative)는 반드시 전치사,부사로만 형성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 Christmas is just around the corner. 는 몇형식일까? 단어기반 영문법에 익숙한 사람들은 아마 2 형식이라고 말할지 모르겠지만, 어딘가 이상하다. be 다음엔 명사나 형용사가 와야하는데 부사같은 게 와 있다. 보편언어적 관점에서는 당연히 1형식이다. 이 의미에서 around the corner는 독립적으로 쓰이지 않기 때문에 부사가 아니라 서술어이다. 오히려 한국어가 보편언어에 유사하다는 사실에 주목하기 바란다.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단어기반 영문법에서는 모든 단어를 규명해야했기 때문에, be를 일단 동사라고 간주해 두었지만, 보편언어에서 be는 동사가 아니다. be가 동사가 아니라는 점은 일반동사와 be 를 구분한다는 점으로부터도 알 수 있다. 

----------

보편언어는 언어 학습의 가장 단순하고 최적의 해법(Solution)이지만, 어느 영어강사나 영어서적도 보편언어를 규명하지는 않지요. 수천개의 보편언어 표현을 간편하게 머리속에 강제 주입하는 방법은 다음편에 올리지요. 제가 작성중인 시리즈가 혁명을 자화자찬하는 기존 영문법 내용에 비해 그저그런 수준이거나, 보편언어보다 효율적인 해법을 알고 있으신 분들은 반대 누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