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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 정복기4
게시물ID : english_9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료후
추천 : 1
조회수 : 5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1/27 22:29:23
제가 공부한 방법의 핵심적인 부분은 다 말씀 드린거 같구요

음...사실 토익 900이 넘었다고 하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제가 생각하는 토익 900 은 대충 미국의 중학교 졸업반 정도의 수준? 인듯 합니다.
이제 조금 뭔가 어른스러운 대화도 가능하고
책만 던져주면 알아서 혼자 배울 수 있는 정도.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거나 정돈된 문장의 고급스런 언어를 구사하려면
아직도 한참은 배워야 하는 그런 수준이죠.
애초에 토익이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국제적 의사소통을 위한 영어 시험, 이니까요 딱 그 정도 수준입니다.
토익 공부해서 무슨 멋들어진 연설문이나 논문 같은거 쓰기는 힘들죠. 

아무튼 다시 공부하는 얘기로 돌아와서
토익 공부 하시면서 하지 말아야 할것? 하지 않아도 되는것?을 
몇가지 얘기해 보겠습니다.(어디까지나 지극히 주관적인 제 의견입니다.)

우선 문법부분 (파트 5~6) 을 공부하실 때 굳이 옆에 해설 안 읽으셔도 됩니다.
그냥 정답이 들어간 완전한 문장만 읽고 마세요.
뭐 이 문제에서는 시제가 어쩌고 have pp가 저째서 정답은 뭐다, 그런거 보시지 말라는 겁니다.

자, 다시 저의 경험에서 국어 얘기를 예로 들자면
저때는 중학교 1학년 국어에서 문장구조 배웠습니다. 
주어, 형용사, 명사, 형태소 어쩌구 하는 것들요.
바꾸어 말하면 최소 그 정도 수준까지는 언어발달이 이루어져야 그걸 가르친다는 거겠죠.
교육과정이라는게 체계적으로 만들어졌을 거예요, 그렇죠?

영어도 마찬가지로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기 전까지는 저런 설명 들어봤자 소용 없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 1학년 꼬마애가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이...어,사탕 주셔서~~~ 먹을꺼야." 라고 말도 띄엄띄엄 하는 애한테 
"그럴때는 시제가 과거니까 먹었어요 라고 해야돼." 라고 가르치지 않잖아요.
그냥 "선생님이 사탕 주셔서 먹었어요?" 라고 고쳐주죠.
보통은 이렇게 부모님께 혹은 학교에서 계속 틀린 표현을 말하고 교정받고 
또 올바른 문장을 많이 읽고 하면서 언어가 발달되는거죠.
교정받는거는 할 수가 없으니까 올바른 문장 많이 읽으시라고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서 어느 정도 수준 (중학교 1학년 정도?) 언어발달이 되면
틀린 문장을 읽으면 틀린게 보입니다. 
틀린게 안 보이면 백날 have pp 해가면서 설명해도 소용이 없구요.
솔직히 pp가 뭐의 약자인지도 모름. 아는 사람 몇명이나 될련지.

저런거는 배우는 사람인  내가 영어를 잘 하게 되는데는 전혀 도움 안 됩니다.
좀 과격한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가르치는 사람에게 편리한 속임수 같은거죠.
이건 이렇게 되서 이렇게 되는거라고 분명히 가르쳐 줬음. 하고 손털어 버리는거죠.
그럼 이제 못 알아들은 내 책임이 되는거구요.

자, 예를 들어보지요.
영화나 미드에서 결혼 장면에서 뭐 신랑은 신부를 아내로 맞아 들이겠습니까? 라고 하면?
I DO. 라고 대답하지요.
그리고 How do YOU DO!! 너무나 익숙한 표현이구요.
He do? She do? 이상하지요? 
He DOES. SHE DOES. 아, 뭔가 익숙하지요? 이게 맞는 표현이군요.
그리고 마이클잭슨의 유명한 곡중에 They DON'T care about us 라는 노래가 있는데....음 이건 좀 무리인가?
아무튼, 
모아보면 I DO, YOU DO, HE(SHE) DOES, THEY DO 입니다.
이걸 학교에서 뭐라고 가르치냐면 
주어가 3인칭 단수일때 동사에 S를 붙인다, 라고 가르칩니다.

내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중학교 1학년이다. 
그러면 굳이 저렇게 정리 안 해줘도 자연스럽게 He do 나 they does 의 어색함을 느끼겠죠?
설령 다른 동사더라도 쉽게 어색함을 느낄겁니다.
왜냐면 그 나이까지 듣고, 읽고, 말해온것과 다르니까.
이렇게 자연스럽게 어색함을 느낄때 수학공식처럼 정리를 해서
3인칭 단수일때는 동사에 s가 붙는단다 하면 아, 그렇네 하고 기억 되겠죠.

하지만 그 뿐입니다. 
사실 문장 구조라는게 알아두면 좋은 정도지 그거 배웠다고 언어 능력이 막 향상되고 그런거 아니잖아요?
우리가 막 '와 유재석은언어의 마술사다. 특히 명사와 형용사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뭐 이러지 않잖아요?

사실 이런 언어구조 파악하는건 언어학자들한테나 필요한거죠.
그래서 전세계의 언어들이 뭐 순서는 다르지만 공통적인 요소를 가지고 이루어지고
뭐 특히 비슷한 것들을 모아서 뭐 우랄알타이어니 하고 분류도 하고
그리고 이러한 언어의 공통적 특징을 적용시켜서 역으로 새로운 언어를 만들기도 하죠.
톨킨은 반지의 제왕에서 엘프어를 만들었고 
스타트랙 팬들은 클링온어로 대화를 하기도 하죠.
뭐 현실세계에도 에스페란토라는 언어도 있구요.

시제의 변화가 어쩌고 동사의 변화가 어쩌고 하는건 내가 언어를 잘 하는데는 별로 도움 안 됩니다.
그런거 외울 시간에 문장 하나라도 더 읽어 보는게 좋습니다.
익숙해지면 언어를 분석해서 규칙으로 정리해 놓은 그런거 몰라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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