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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어정복기7(마지막)
게시물ID : english_9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료후
추천 : 3
조회수 : 4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2/02 10:17:57
우리나라 영어교육에 대해서도 한마디 해보자면
뭐 흔히들 문법위주의 교육이 말 한마디 못 하는 영어교육을 만들었다 어쩌구 하는데
저는 그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교육에서 영어교육의 문제는 목표를 딱 정해놓고
그러니까 고등학교 3학년으로 공교육의 끝이잖아요?
고등학교 3학년 국어 수준과 같은 수준의 문장, 내용을 영어로
그걸 목표치로 딱 잡아놓고 교육과정을 생선토막 내듯이 툭툭 잘라놨다는거
여기서 여기까지는 중학교 1학년에 가르치고, 여기서 여기는 중학교 2학년....
그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자기들은 손 터는거죠. 우리는 여기까지 분명히 가르쳐 놨다.
그러면서 동시에 전국민 세뇌를 합니다.
분명히 여기까지 가르쳐 놨는데 왜 이걸 못해? 영어 못 하네.

다시 한번 분명히 자신있게 말씀드리지만 영어 못 하시는거 아닙니다.
배운만큼 공부한 만큼은 확실하게 하고들 계십니다.
단, 그게 얼마만큼인지 냉철하게 판단은 하셔야 합니다.
내가 영어에 여태까지 얼마의 시간을 소비했고 그거라면 어느정도 수준이겠다 라는걸
정말 냉정하게 계산하셔야 합니다.
내가 지금 단테의 신곡 읽어야 하는지 아니면 이솝우화 읽어야 되는지 잘 판단하셔야 됩니다.

단, 영어에 투자한 시간의 양이 무조건적으로 영어 수준을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어려서부터 영어 시작해서 남들보다 영어에 들어간 시간이 많아서 능숙하다 해도
이제 중학교 졸업하는 친구가 영어로 대학 졸업논문을 쓸 수는 없지요.
어렸을때는 지식이 늘어나는 만큼만 영어도 늘어납니다.
초등학교  3학년에서 4학년 올라갈때 1년동안 영어도 딱 그정도 올라가요.
아무리 유치원때부터 가르쳤다고 해도 말이죠.
땅 이만큼 다지고 그 위에 기둥하나 세우고 또 이만큼 땅다지고 또 기둥하나 세우고
그렇게 해서 집짓는거죠.

그러니까 너무 조바심 내실 필요도 없습니다.
열심히 하시면 1년 아니 몇달만에도 초등 3,4,5,6 진도 쭉쭉 빼실 수 있습니다.
땅은 다져져 있으니까요. 영어라는 건물만 세우시면 돼요.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말을 배울때 틀린 문장을 말하더라도
주변의 어른에게서 교정을 받으며 배우게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영어에서는 그 교정을 받을 방법이 없으니까 올바른 문장을 열심히 읽으세요라고 했는데
사실 교정 받을 방법 있습니다.
요즘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의 스펠첵 기능은 굉장히 좋아서 착착 잡아줍니다.
대신 일단 틀린 문장이라도 내가 의도한 뜻과 어느 정도 비슷하게는 쓸 수 있어야 겠죠.
그 정도 수준이 되신다면 워드 프로그램에 입력해 보시고 스펠첵 사용하시면 딱딱 잡아줍니다.

사실 제가 공부한게 영어밖에 없어서 영어를 주제로 말하긴 했지만
다른 외국어를 배울때도 다 통용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의 모국어, 어쨋든 언어를 배울때 어떤 방식으로 배웠나를 생각해보고
외국어를 배울때도 그 방식대로 가라,
라는게 제가 영어를 정복한 방법입니다.(하지만 아직 정복 못 했어요^^)
올바른 방법으로 적절한 시간(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을 투자해주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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