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 물망초 - 현재는 단종. 쌩비누 향입니다. 클린이나 데메테르 클린솝 등 다양한 비누향수가 나왔으나 개인적으로 비누향 탑은 윈저 물망초같아요. 살짝 매캐한 그 비누 본연의 향. 아이보리비누같은 느낌.

배쓰 앤 바디웍스 씨 아일랜드 코튼 - 빳빳한 흰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바다바람 시원하게 부는 해변 도로 걷는 느낌. 비누향이나 세제향은 아닌데 되게 빳빳하고 순수한 깨끗함이 느껴집니다. 
살짝 파우더리한데 그게 답답한 파우더리함이 아니라 깨끗한 면직물에서 날법한 향.

배쓰 앤 바디웍스 문라이트패스 - 달빛의 길(?) 이름이 참 예쁘고 신비로워서 샀는데 이름값하는 몽환적인 향. 더 바디샵 화이트머스크에서 더 여성스럽고 몽환적임을 더한 머스크 향입니다. 
늦가을밤 달빛에 낙옆들이 흩날리는 풍경이 생각나고, 바람불때 포근한 머플러에서 이 향이나면 아늑하고 감성적일거같은 향입니다.

누보콜로뉴 4711 - 탑노트는 레몬향
시간이 조금 지나면 살짝 씁쓸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상쾌한 향이 정말 좋습니다. 라이트블루나 페라리라이트 에센스같은 상쾌한 향취이지만 마냥 달달하지도 않고 마냥 상쾌한것도 아닌 약간의 바다의 짭짤하고 씁쓸함도 느껴지는 좋은 향입니다. 
오후 햇살과 청록빛 바다의 물결이 느껴지는 향입니다. 

   
 전 여자지만 위에 향수 모두 남자가 써도 무방할 향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