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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소에 옷을 맡길 때 팁
게시물ID : fashion_1594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놀지말고일해
추천 : 4
조회수 : 1236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30 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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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프렌차이즈 세탁소를 운영한 적 있었는데 
1. 많은 분들이 의외로 잘 알지 못하시는 세탁상식 전반
2. 자주 관찰되는 문제 상황을 예방 또는 최대한 수습하는 법
3. 세탁소에 옷 맡길 때 요령
4. 세탁소에서 분쟁이 일어날 때
위와 같은 상황에 대해 간단한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프랜차이즈 세탁업체 기준으로 썼습니다.
옷 관련 팁이라 패게이 작성하였습니다,
분류를 하긴 했는데 내용이 좀 많아서 뒤죽박죽일거 같네요 ㅠㅠ
위의 팁은 가게 주인의 입장이므로 100% 만족 못하실수도 있지만 미리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
 
 
1. 많은 분들이 의외로 잘 알지 못하시는 세탁상식
 
일단 세탁법입니다. 세탁소에 가져다 맞기시면 무조건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줄 아시는 분이 계시는데요.
세탁소에서는 세탁라벨에 따라서 세탁합니다.
심지어 정장도 물세탁 정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늘하늘한 옷도 물세탁 옷이 있구요.
면바지나 면티임에도 드라이 해야하는 옷이 있습니다.
물세탁, 드라이 둘다 가능한 옷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탁 라벨에 맞게 세탁을 했음에도 옷이 불량해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세탁의 경우 장점은 때가 잘빠진다는 거고 드라이의 장점은 옷의 손상이 적다는 것입니다. 
드라이의 경우 수용성 오염 뿐 아니라 일반 때나 이런거도 의외로 잘 안지워집니다. 세탁력이 별로죠.
자기 옷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미리 파악해두시면 세탁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세탁소에서 운동화 세탁하니까 운동화 많이들 맡기시는데요.
가죽운동화 같은경우 그냥 버려야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전부 물세탁이라서요.
비싼 운동화는  구입처에 세탁법을 사전에 알아보시는게 필수입니다.
 
또 세탁소라고 엄청난 묵은 때를 한방에 지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시고
엄청나게 더러운 옷을 맡기시고는 왜 때가 안졌냐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세탁이 마법은 아닙니다. 더러운 옷을 덜 더러워지게 하는게 세탁이지 새옷으로 만드는게 세탁이 아닙니다ㅠㅠ
추가요금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절대 지워지지 않는 오염이 존재합니다.
오염 자체는 지워져도 오염 제거 과정에서 옷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제거할 수가 없는거죠.
 
그리고 옷을 장기간 입지 않고 보관할 때는 꼭 세탁후에 보관하세요.
우리가 옷을 입는 동안 땀, 먼지, 오염물질등이 옷의 수명을 떨어지게 하는데 세탁을 안하고 오랫동안 보관하면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도 옷이 삭아서 나중에 세탁을 했을 때 옷이 망가질 수 있습니다.
 
2. 자주 관찰되는 문제 상황을 예방 또는 최대한 수습하는 법
 
세탁소에 오는 문제가 있는 옷들이라면 곰팡이, 가정집에서 제거할 수 없는 오염, 누렇게 변색된 옷 이정도가 많은데요.
 
곰팡이의 경우는 아시겠지만 겉에만 핀 것들은 그냥 닦은 후 세탁해서 햇볕에 말리면 대부분 해결 가능합니다.
옷에 깊이 스며든 경우는 곰팡이는 박멸해도 곰팡이로 인한 변색은 고치기 어렵구요.
특히 세탁소 비닐 안벗기고 여름철에 보관하시면 곰팡이가 이쁘게 피는걸 보실 확률이 높습니다.
먼지를 예방하고 싶으시다면 부직포로 된 봉투를 씌워서 통풍이 되게 해주세요.
 
제거하기 어려운 오염은 대표적으로 잉크, 커피, 과일물 등이 있습니다.
일단 한번 헹구신 후 최대한 빨리 맡겨야 합니다.
이건 세탁소에서도 곤란한 경우가 대부분이며 오염이 오래되지 않을수록 확률이 증가합니다.
이건 옷의 재질이나 색에 따라서도 변수가 커서 명확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누렇게 된 옷은 황변이라고 하는데요. 땀이나 먼지, 오염물질에 의해 옷이 누렇게 변색하는걸 말해요.
여름철 옷, 흰 옷에 많이 보이는 유형인데요. 이게 단기에는 안보여서 잘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누렇게 변합니다.
옷을 입은 후 빨리 세탁을 하면 괜찮은데 그냥 방치할때 많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렇게 누렇게 뜬 옷은 내구력도 약해집니다. 옷이 삭는다고 해야하나요.
입고 빨리 세탁하거나 황변제거 세탁을 의뢰하면 되는데 드라이옷의 경우 제거가 안될 수 있으니 예방이 최선!!
 
 
3. 세탁소에 옷 맡길 때 요령
 
내 옷이 어디가 더러운지 맡길 때 미리 말해주면 좋습니다. 즉 주의해서 꼭 지워야하는 오염은 콕콕 찝어서 지워달라고 하시면 효과가 좋아요.
그리고 주머니를 꼭 비워주세요. 주머니에서 별별 물건이 다 나와요...저희 측에서 체크 하지만 사람인지라 빼먹는 것도 있구요.
앞서도 말했지만 비싼 운동화의 경우는 맡길 때 정말 신중하게 하시구요.
그리고 제거하기 어려운 오염은 특수요금을 지불하세요.
그러면 불가능한 오염이 아니면 대부분 제거되구요. 불가능한 오염이면 오염비는 환불해줍니다.
비싼 옷의 경우는 꼭 사전에 말을 해야 합니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30만원 이상의 옷은 제대로 보상을 못받을 수도 있어요.
 
또 간단한 수선은 프랜차이즈의 경우 무료로 해주기도 합니다.
똑닥이 단추를 달아달라거나, 단추를 달아달라거나, 단이 풀린걸 복구해달라거나 이런 간단한 수선은 무료로 해줬는데 다른데는 모르겠네요.
세탁물 의뢰시 물어보세요 ㅋㅋㅋ
 
마지막으로 그냥 맡겼는데 오염제거가 만족스럽지 않은데 시간은 넉넉하다면 그냥 재세탁을 의뢰하세요. 대부분 그냥 해줍니당.
 
4. 세탁 분쟁을 대처하기
 
일단 옷을 맡길 때에는 내가 어떤 옷을 맡겼는지 꼼꼼하게 확인 합니다. 영수증을 받으면 내가 가져온 옷의 개수와 영수증내 숫자가 맞는지 확인하세요.
특히 모자털이라던가 옷 부속품의 경우를 잘 체크 하세요. 그리고 옷을 찾아갈 때에는 전부 있는지 확인하세요.
만약 분실이나 이런 일이 있었을때 빨리 확인하면 할수록 찾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세탁소 잘못으로 내옷이 분실되었거나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이 되었을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부 보상이나 전부 보상이 있을 수 있는데 그냥 같은 제품으로 달라고 하는게 제일 보상을 잘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약 연식이 좀 된 제품이면 제품을 구하지 못하는데 돈으로 보상이 됩니다. 보통 오래된것도 50%까지는 해주고요.
대부분 클레임 자체를 꺼려하기 때문에 완전 진상이 아니면 대부분 보상해줍니다.
그러나 옷에 감가상각이 있다는건 꼭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오래된 제품을 100프로 보상 받으시려고 하시는건 쉽게 합의 보시기 힘들어요.
 
그리고 세탁소가 세탁과실이 아니고 원래 가져올 때 옷이 원래 그랬다고 우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경우는 피곤해집니다.
(저희는 그런적이 없긴 한데 반대의 경우는 겪어본적이 있어서 ㅠㅠㅠ) 
이런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세탁소가 붙여두는 라벨을 꼭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세탁소가 옷에 붙이는 라벨에는 옷의 오염이나 문제를 업주 쪽에서 메모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세탁소 라벨에 메모가 되어있지 않다면 세탁과실일 확률이 높은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에 세탁관련 심의 기관에 맡겨서 옷이 망가진 원인 파악 해달라고 하면 2주정도 걸리긴 하는데 해줍니다.
이걸 가지고 다시 세탁소와 협상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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