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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여보는 액세서리 DIY 팁?
게시물ID : fashion_175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중구
추천 : 6
조회수 : 6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16 02:28:48




안녕하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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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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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취미로 만드는 사람이애오


팔찌 하나 나눔하는 데에 추첨시 270분 그 이후시간까지 합하면 500명이 넘는 분께서 줄 서셔서
제가 많이 놀랐습니다 정말로요

제 변변찮은 손재주를 보고 예쁘다 해주셔서 감사햇어오

그래서 그냥 제가 이런 거 어떻게 만드냐에 대한 대답을 해드리러 왔어오
정말 쉬운데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럼 간단하게 순서를 짜봅시다



1. 초커편

초커는 요즘 한창 유행이고 하니 제가 만들어보고 싶었던 디자인으로 뚝딱 했어요
초커는 정말 만들기가 쉬워서 뭐라 팁 드리기도 애매하네요 킁;

1) 원하는 디자인을 생각하새오

그리지 않아도 돼요. 그냥 머릿속에 이걸 어떻게 만들면 좋을지 생각만 해도 괜찮아요
색은 나중에 해도 좋아요 그냥 모양만 뚱 하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쩌기 위에 있는 초커를 만들 때에는 그냥 막연하게
'그렇게 얇지 않고 체인에 팬던트를 단 초커를 만들까' 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2) 재료를 연상해봐오

백주부 아조씨가 집밥 백선생에서 그러잖아요
'상상을 해라' 그 음식에서 느껴지는 맛을 상상하면 재료도 얼추 나온다는 말을 ... 어 음 ... 뉘앙스 그런 말 했잖아오
이런 것도 똑같아오 그냥 초커는 막 ㅇㅣ러캐
리본이랑 꼬리체인, 개고리 .. ㄱ응 그러니까 팔찌나 목걸이 마감재랑 뭐 팬던트 달고싶으면 팬던트도 있을 것이구
저처럼 체인을 달거면 체인도 있을 것이구

그럼 됐잖아욤?


3) 구체화를 시켜봐오

재료의 재질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좀 중요해오
저는 만들기 전부터 벨벳리본을 써서 만들고 싶었어오 스웨이드 재질 알져? 그런 고급스런 느낌 주고 싶었어오
그리 얇지 않으면 대충 10mm면 충분할 것 같아오 뭐 재질이나 두께 이런 건 다 정했어오

이제 색을 생각하는 거애오
나는 검은색 벨벳 리본을 쓰고 싶어오 그리고 겨울이라 실버를 쓰면 좀 추울 것 같아오
블랙+골드를 메인컬러로 잡아오 팬던트는 난 유리팬던트 조아하니까 그 색은 낸중에 정해오
사실 블랙+골드+버건디 하구싶엇는데 버건디 팬던트 없었어오 ... (시무룩)

자 아무튼 그럼 디자인 다 했어오 ㅇㅣ제 재료 사야해오


4) 재료는 직접 눈으로 보고 사새오

요즘 인터넷이 아무리 발달해봐야 눈으로 보고 사는 거랑은 천차만별이애오
하다못해 옷이나 신발도 눈으로 보는 거랑 직접 입어보고 신어보는 거랑은 느낌 확 다르잔아오
마치 나*키 프리런 2 미드 블랙+실버가 그냥 사진으로 볼땐 별론데 신으면 미친듯이 뽐뿌가 오는 신발인 것처럼...
(사고싶다... 2년 전에 봤는데 아직도 사고싶다.... 그거 안 사고 조던1 샀지만 그래도 사고싶다....)
직접 가서 내가 원하는 재질이 맞는지 내가 원하던 색이 맞는지 확인을 해야해오

자 그러면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봤으니까 만들어요


5) 만들어오

액세서리의 기본 장비는 니퍼, 펜치, 가위, O형 링 등이 있어오
그냥 그거 가지고 뚝딱뚝딱 하면 돼오
누구 줄 거 아니면 그냥 내 사이즈에 맞춰서 하는 거애오 그냥 대강대강 뚝딱 하면 다 만들어져오

끝이애오


그러면 저 원석팔찌는 어떻게 만들었느냐 해줄개오



2. 원석팔찌편


원석팔찌는 솔찌기 그냥 우웅 난 이 색 조아 저 색도 조아 같이 섞으면 예뿌게찌?
하면 별로애오. 그쵸. 우리 고소영님인가? 그분께서 원석팔찌 대 유행으로 만드셨을 때 한 번 씩 만들어봤잖아오
근데 결과물 거지같았죠? 알아요 나도 그랫어오 그냥 부자재 때려박으면 블링블링 예쁠 것 같앗어오

아니었어오.


주륵. 그러면 저는 어떻게 만드느냐? 간단해오
디자인을 할 때 바탕이 되는 '테마'를 정하고 만드는 거애오

쩌기 이번에 나눔한 엘사팔찌 잇자나오, 그거 엘사 테마 팔찌인 거애오 (아 이거 내일 택배 부쳐야하는데 나가기 기찬아오)
훔 그러면 우리 마인드맵 할 줄 알죠? 간단하게 연상을 해봐오

엘사하면 뭐가 떠오르냐, 나는 얼음이나 눈이 떠오르고 여성이니까 화려함이 떠오르는 반면
엘사는 멘탈이 와장창 햇다가 극뽁해요. 후움, 색은 뭐가 있을까오? 난 엘사는 실버가 좋다구 생각햇어오
그렇다면 기본이 되는 부자재 색상은 실버! 정햇어오

얼음 눈 무슨색이애오? 투명한 색! 흰 색! 

다 정햇어오. 재료 직접 보고 사면 돼오.
그냥 미친듯이 둘러봐야해오. 이게 무슨 느낌인지 다 알아야 하니까...!

...근데 움 이렇게 적다보니 특별한 거 없어오 전 진짜 만들 때 많은 생각 안 하고 해오
그냥 디자인 머리에 떠올라오 ...

원석팔찌 그냥 구슬꿰기 하는 거애오 체인작업 들어가면 좀 짜증나지만



우움 막상 적어보니 많은 도움 안 되는 것 같아오 ㅡㅜ
그럼 이만 말 줄일개오


P.S
저번에 추첨기가 되어준 친구한테 나눔글에 500명 넘게 덧글달앗당!!! 햇더니
친구 왈
"야 그 사람들한테 하나씩만 팔아도 너 500만원은 벌 수 있겠다"


... 안 판다구 괜히 말햇나봐오 (시무룩)
그치만 진짜 안 팔거애오 .... 나중에 ... 돈 많아지면 ... 또 나눔하러 올개오...
엘사팔찌 ... 여러분 엘사팔찌 조아오 ...? 직접 만들어보새오
그치만 만들어도 내 디자인으로 만들지 말아오 ... (애절)(간절)
그럼 안녕히 주무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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