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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룩/신입사원정장/신입사원수트 팁
게시물ID : fashion_194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케톨릭유아세례
추천 : 5
조회수 : 37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9/29 13: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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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이라고 할정도로 제가 빠삭하게 아는것도 아니고, 심지어 패션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입사가 확정되고 받았던 문자 중 가장 난감하게 했던..

"복장은 비지니스수트이며, 하절기 적용기간이라 숏슬리브셔츠 착용 가능하며, 상의수트는 안입어도 되고, 노타이 가능합니다. 동절기에는 롱슬리브,타이,상의수트 모두 착용해야합니다."

(숏슬리브는 뭣이고, 롱슬리브도 뭣인지 모르는 상황...)


옷장에 있는 것은 결혼식 때 입었던 정장 뿐, 완전 흑색은 아니고 약간의 아주 약간의 광택이 있어서,

면접 때, 결혼식 때 가끔 입었었던 그 정장 한 벌.

입사까지 남은 시간은 추석포함 3주.

그 때부터 오유검색, 오유에 추천을 부탁하는 글을 올리고, 파워블로거니 뭐시기 때문에 온통 광고밭이라고 항상 욕했었던 "네이V"에 폭풍 검색, 심지어 지식인질문, 블로그 탐방기..

검색어는

"신입사원룩"

"신입사원정장"
"신입사원수트"


너무나도 힘들었던 날들이였기에, 혹시라도 입사확정하고 오유에 검색하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씁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아 그리고 이 글은 위에서 회사 기준으로 입니다...

그리고, 업무 특성상 정부부처관련 계약수주, 해외 업체 바이어들 미팅 등 좀 ... 뭐랄까,
얼굴이나 몸뚱이는 못나도, 있어보여야 되는 그런 사람이 산 옷들이니까,

개인의 상황에 맞게 생각하세용.


--


1. 옷장을 봅니다. 춘추복 기준 정장 2벌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저는 3벌을 입습니다.

[차콜블랙(약간차콜,그냥블랙이라고 보시면되요), 다크그레이(살짝체크패턴), 다크네이비(살짝체크)]


2. 셔츠는 땀이 많은 관계로 총 6벌 있습니다.

- 흰색기본

- 흰색에 흰색 스트라이프 (설명을 못하겠네요... 흰색인데 그냥 판판한 흰색이라기 보다는 약간 튀지않는 스트라이프가 있어요, 물론 돼지니까 세로)

- 연한 네이비 (아주연한 네이비에 좀 진한 네이비스트라이프(돼지니까 물론 세로)

- 살짝 진한 네이비 기본

- 약간 분홍빗

- 약간 그레이


3. 타이는 총 5개 있고, 4개 사용합니다.

(그 그냥 댕기면 되도록 만들어놓은건 안쓰고, 다 메서 쓰는걸 씁니다. 그래야 다양하게 멜 수 있어서 좋아요)

- 네이비 바탕에 와인색,흰색 사선 스트라이프?

- 네이비 바탕에 흰색 도트

- 진한 그레이바탕에 흰색 줄이 불규칙하게 되엉 있는...

- 와인색 바탕에 네이비,흰색 사선 스트라이프?

- 조문에 사용하는 검은 무지 타이


4. 구두,벨트는 두개씩 있어요.

- 어디선가 봤습니다. '구두와 벨트는 색을 매치하라.'

- 검은벨트,검은구두
- 갈색벨트,갈색구두

세트로 하고 다닙니다.


5. 가방은 1개 있습니다.

- 검은색 서류가방입니다. 크로스백처럼 찰 수 있으나 들고다닙니다.

- 백팩을 할까했지만 돼지의 몸을 커버하기에 큰 가방이 어울리더군요.


6. 지갑, 명함지갑

- 지갑안에 명함 들고다니는건 제발... 명함지갑 꼭 필요합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있는것들... 그리고 아래는 어디서 샀는지. 얼마였는지 입니다.


--

1. 정장 3벌.

- 모두 맞춤입니다. (돼지라서...)

- 저렴한 맞춤들 있어요(제이진옴므,오델로,루..루..음.. 여튼). 저는 결혼할 때 부터 오델로에서 맞췄습니다. 가격 저렴해요. 이번 정장은 두벌에 55만원? 하는 거 샀습니다. 기성과 얼추 맞는 신체를 가지고 계신다고 하면, 기성 구매하셔도 좋아요.

- 제가 맞춤하는 이유는 엉덩이가 조곰 크고, 허벅지가 두꺼우나, 허리는 그에 반해(상대적) 두껍지 않고, 종아리가 얇은편입니다. 어께가 많이 넓고, 가슴이 좀 커서(읭?) 기성복은 가슴이 벌렁벌렁대는 걸 사야합니다.

- 입사하고 강남,역삼 쪽을 다니다보니 보게됩니다. 한눈에 봐도 신입사원들이 보이는데, 정장에 대한 사이즈를 잘 입을 자신이 없다면, 무조건 맞춤을 추천합니다.


2. 셔츠는 기성, 맞춤 모두 있어요.

- 정장 맞출 때 같이 맞춘 셔츠 2장 (장당 6만원)

- 아무것도 모를 때 그냥 샀던 2장 (기억안나요)

- 헤르본 2장 (각각 세일해서 약 6만원, 10만원)

여주아울렛, 홈+, 이마T, N씨, N씨아울렛, L데, 신세개 등등 수 도 없이 돌아다녔습니다. 저의 비루한 상체가 ... 맞는걸 고르기 쉽지 않은지라... 
그래서 고르게 된것이 헤르본입니다.


참고로 105 슬림은 터질거같고, 105 레귤러는 아저씨같은 핏이라 별론데 맞긴하고, 110 레귤러는 좀 커서 싫고, 110 슬림이 딱맞는데 뭔가 모르게 셔츠브랜드마다 얘는 가슴, 얘는 팔, 얘는 목 등등 조이는 부분이 다르다 싶으면,

무조건 맞춤을 가시던가, 저처럼 딱 맞는 브랜드를 찾아서 헤메이세요.. 저는 1주일 걸렸습니다 ㅠㅠ


3. 타이입니다. 메이커 모릅니다.

지하철 메이커 1개 1.5만원 (급해서 사게된 경우...근데 뭐... 걍 잘 쓰고있습니다.)

정장살때 셔츠까지 했는데 넥타이 달라고 조르고 졸라서 2개 득.

헤르본에서 셔츠살 때 조르고 졸라서 1개 득


4. 구두는 모두 텐디? 입니다. 텐디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텐디는 확실합니다.

- 여주아울렛 1층에서 텐디꺼 다 꺼내놓고 팔 때 샀습니다. (개당 99,000원)

- 한 개는 180이 약간안되서 항상 마음아픈 본인에게 선물하는 의미에서 키높이 3cm

- 한 개는 신었을 때 너무 편했던 그놈. (직원도 진짜 편한 신발이라 붕붕카 태워줬던 그놈)


키높이 사지마세요.. ㄷㅐ중교통 출퇴근 시 진짜 아파요 ... 발.정강이.종아리.허벅지. 익숙해지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만 힘듭니다...ㅠㅠ


벨트는 한개는 헤르본, 한개는 닥스입니다.

벨트와 지갑은 작은아버지께서 선물주셨습니다.


5. 가방

- 여주아울렛 CK매장 할인행사로 무더기처럼 쌓아놓은 사이에서 득했습니다.

- 원래 텍에는 31만원쯤. 구입가격 11만원 (믿거나 말거나...)

-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 노트북 가방 있는걸 들고다니려했으나 (로고가 사실 잘 안보이거든요), 아버지께서 가방 가격을 보고 아쉽게 돌아서는 제 모습을 보며, 열심히 돈벌어서 더 좋은 가방 아빠 사줘라 하고 사주셨다는.



6. 지갑, 명함지갑

- 지갑은 역시 아버지께서 출장 복귀 중 면세점에서 사다주신 투미

- 명함지갑은 홈플러스에서 만원 정도 했던 기억 입니다.


--


자 이제 무슨얘기를 하고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월급루팡 안걸리려 장장 3시간동안 쪼금씩 쓰고있네요...


나머지 제가 궁금해해서 막 물어보고 찾아본 것들입니다.


1. 흰색과 네이비 조합의 셔츠는 네이비,그레이,블랙 수트에 모두모두 잘 어울립니다.

(물론 흰색만, 네이비만으로된 셔츠도 당연히 잘 어울림)


2. 자신이 얼굴이 좀 크면 셔츠 카라 꼭 레귤러로 입으세요

(와이드가 요즘 추세입니다.)


3. 셔츠 사실 때 포인트가 들어간 애들이 좋습니다.

- 커프스에 포인트가 있을 수도, 단추가 포인트가 될 수도 등등...


4. 살찐분들.. 기본적으로 슬림을 안입고 레귤러로 입으면 약간 올드해집니다. 110도 슬림이 있으니, 슬림으로 입으셔요 꼭.


---


여기까지 할게용 ㅎㅎ

4시간을 썼군요 ㅋㅋㅋ


여튼, 혹시라도 누군가가 오유에서 신입사원룩, 정장, 수트를 찾는다면 제 글을 보고 10중 1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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