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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벼룩시장에서 레몬청 못산 사람인데요...
게시물ID : fashion_70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리괴물
추천 : 15
조회수 : 935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3/11/11 19:03:29
참 속상했습니다..ㅠ
친구랑 모과청,레몬청을 사기위해 약속을 하고 11시에 구로공원에 도착했죠!! 하하 너무 일찍 도착했죠?

아직 휑한 벼룩시장 내부.. 판매자분들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고ㅠㅠ 다시말하지만 우리가 너무 일찍 도착했죠ㅜ
방해되는 것 같아서 시간맞춰서 오려고 건너편 카페에 가서 맛난 민트초코를 마시면서 12시가 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죠~
그때까지만해도 우리둘은 룰루랄라~ 난 두개살건데~ 넌 몇개 살거니~? 이런 잡담을 나눠가며 신나있었....으나..




지금 몇시지??????????????????????????????????????????

IMG_5005.PNG


12시 5분쯤 시간을 보고 깜놀한 친구랑 부랴부랴 뛰어갔.....지..만...매ㅋ진ㅋ.....@)(#*@$!!@!( 하하하
우리둘은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자리르 떠날수가 없었슴미다ㅜ 줄 서자마자 28초만에 매진이란 말을 들으니 하하하핫
웃음이 절로 나오더군뇨........하하하핳하하하하핳하ㅏㅎ하하



IMG_5004.PNG


그래도 멀리까지 놀러갔는데 즐겨야죠..ㅠ
모과청, 레몬청은 다음기회를 기약하며 재미나게 잘 놀다왔습니다 :D
한.............. 2분에 한번씩 우울해지는것만 빼면요...
왜 우린 11시에 도착한 주제에 못 산걸까요....하하하하하 저 때문이죠... 제가 커피먹고와서 사자고해서..



친구야 미안.....................

저:
IMG_500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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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IMG_5007.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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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나게 벼룩시장에서 놀았어요~



그리고나서 집에 가는길에
디큐브시티에 들러
어쩐지 레몬10개를 구입했습니다..


IMG_5011.PNG





레몬청을 갖지 못한다면 직접 만들겠돠!!!!!!!!!

그래서 이상과현실님의 방법대로 만들어보았어요 헿 :D




IMG_5764.JPG

다이소에서 개당 천원씩 구입한 병을 보글보글 끓여 삶아줍니다
(물론 이상과현실님의 과정샷에 있는대로 굵은소금으로 쉐킷쉐킷도 해주었어요)




IMG_5762.JPG

레몬도 소금으로 부비부비해주었어요
(사진이 돌아간것같지만 신경쓰지않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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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식초를 섞은 물에 풍덩 한시간동안 담가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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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물에 졸여? 조려? 줍니다 헤헿




IMG_5766.JPG

아, 그리고 다 삶아진 병은 집에 돌아다니는 계란판에 널어줍니다 크크큭
(아무리생각해도 굳아이디어 헿)

이건 선물용으로 준비한 3개 병이고,
우리집에서 두고두고 먹을거는




뙇!

IMG_5767.JPG

이 커다란 병입니다 헿
우리가족은 소중하니까.


IMG_5768.JPG

뒤집으면 '꿀모과'가 뙇!! 
곧 레몬청으로 만들어줄겡


사실은....
라벨이 거슬려서.....


IMG_5769.JPG

떼려했으나 실ㅋ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끈적거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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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아!!!!!!!!!!!!!!!!

IMG_5025.PNG






........라벨은 다시 곱게 붙여두었습니다... 









IMG_5774.JPG

병과 레몬의 물기가 모두 제거된 후에 
레몬을 거침없이 잘라서 씨를 빼주었어요~~

(과정이 많이 생략된거 같다면 그거슨 착각이심미다)





IMG_5772.JPG

2병 완성 후에 아차! 싶어서 사진으로 담겨둔 것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 병 2개의 고운 자태



(씨빼는거 은건 재밌......... A.......)





근데 생각보다 설탕을 많이 써서....
이따 엄마한테 등짝 맞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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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5775.JPG

선물용 다 하고나서 우리가족용 큰 꿀모과병을 채우는데 옆에 공간이 많이 남....네요..





이럴땐

IMG_5776.JPG

이렇게 마구 쑤셔넣어줍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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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말하지만 우리가족은 소중하니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MG_5777.JPG


그러고나서도 어쩐지 레몬3알이 남았슴니다??????????????
난 알뜰녀 하하하하하하하하ㅏ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더이상 빈병이 없으므로
이건 킵해뒀다가 가족들 골려먹을때(?) 하나씩 써먹도록하겠어요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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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쩐지 곧장 완성샷!!!

IMG_5778.JPG

도일리는 다이소에서 사고, 노끈은 없어서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

한 5년전쯤 남자친구 목도리 떠주고나서 남은 실을 사용했습니닼ㅋㅋㅋㅋㅋ
(커플이라 죄송함미다..... 곧 9주년인데 그래도 까시나요......??????) 데헷




가족용 꿀모과는 사진이 없네욬ㅋㅋㅋ (다시 찍기도 귀찮........................A.......)






레몬청을 득템하지 못한 자의 처절한 작업이었슴미다.....
부디 맛이 있어야할텐데요.....
설탕을 이상과현실님보다 한 4배는 많이 넣은거같은뎈ㅋㅋㅋㅋㅋㅋㅋㅋ
선물은 괜한 짓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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