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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1인으로써 농약사용
게시물ID : freeboard_10081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니스프리™
추천 : 2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7/30 21:07:19

저희 농장은 계절 채소 짓습니다.

지금은 밭에 고추,오이, 열무, 정구지 (부추) , 동과, 깻잎,대파,등등이 잘 올라오고 있고 블루베리는 부업으로 하고 있지만 아무튼

농약 안치면 병충해를 못 이기죠..

그렇다고 체계적으로 치는건 아니고 범용적으로 생길 수 있을법한 병충해를 예방하는 수준..이며

그나마도 어머니가 시장에 내다 팔기 며칠 전까진 약 안쳐유 ㅡ.,ㅡ;;

사다 먹을 사람이 전날에 약을 친걸 먹으면 당연히 알지는 못할테지만 기분이 어떨지 아는데 ㄷㄷㄷ


그래서 저희 농장에서 매일 따는 채소들은 외관상 아주 상품이 나온다는 보장은 없어요 제일 기본적인 농약만 치기 때문에

걔중에는 벌레 파먹은 열무도 더러 있고 뭐 그래요  그래도 어차피 시장에서 30년 이상 팔아온 터줏대감 격인 어머니 사정을

단골은 다 아는거니깐 그래도 팔리는거 지만


웃긴건 뭔지 아세유?



어떤 손님이 사갈지 그거야 알필요 없고 겉보기에 깔끔하게 보이도록 약이란 약은 보통 이상으로 쳐서 기른 

채소들이 더 잘팔린다는 사실



모양 이쁜 채소 VS  벌레좀 파먹고 생채기좀 난 채소


주부들요? 이쁜거 사다 먹죠 ㄷㄷㄷㄷ


물론 무공해 채소가 가격도 싸다 하면 딱 좋겠지만..

현실은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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