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소마취를 했는데도 얼마나 깊이 후벼댔으면 하는 내내 통증이 너무 심했고 참다참다 마지막엔 너무 아프고 무서워서 엉엉 울면서 그만해달라고 했어요
결국 다섯번이나 찔러서 후벼댔지만 실패해서 뇌수막염이라고 정확히 진단 못받았고요. 뇌압줄여주는 수액이랑 항생제 계속 맞으니 머리아픈건 거의 사라졌어요. 항생제때문인지 속이 안좋아서 위장편하게 해주는 약이랑 진통제 먹고 있구요.
근데 척수검사때 몸도 정신도 너무 힘들었는지 허리아픈걸 둘째치고 어제부터 눈감고 누워있기만하면 심장이 벌렁거리고 등허리에 금속닿는느낌이 계속들면서 머리부터 꼬리뼈까지 쎄 한 느낌과 긴장감이 계속 들고 팔이랑 특히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요. 그래서 편히 누워있지도 못하고 자면서도 계속 깨요
문제있는건 아니겠죠? 증상을 계속 말했는데 심전도 검사만 한번 하고 별말이없어요. 무서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