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에 갔다가 삼겹살 얻어먹은썰.jpg 有

태국 파타야에 갔다가 삼겹살 얻어먹은 썰.jpg

신혼여행을 갔는데 태국 공항에 현지인으로 보이는 가이드 아줌마가 와이프와 나를 데리러 왔었음. 처음 가이드를보고 했던말이 "Hello~ where you from?" 이였음

가이드 : 내 한국사람인데..

나 : 아..죄송;; ^^;;

그렇게 우리는 태국 방콕에서 파타야로 향했다. 다음날 난생처음으로 태국에 간터라 이거저거 신기한게 많았다. 날씨는 덥기도했는데 찐다는게 이런게 아닐까? 싶었다. 아무튼 썰은 좀 있다가 풀기로하고.. 사진 부터 감상 하시기를..

코끼리는 관광객이 타기전에 바나나와 같은 걸 사줘야 한다고 하는데, 그걸 몰랐다. 다 타고난 후에 가이드가 이 코끼리들은 그렇게 안먹으면 밥을 안준다고 하더란.. 앞으로 태국에서 코끼리 타실분은 바나나 한송이 사주시믄 좋을것 같다.

이건 파타야에서 한컷찍었는데, 뒤에 긴머리 예수같이 생긴친구는 러시아 친구였던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이제부터 파타야에가서 삼겹살 얻어먹은 썰을 풀기로 한다.

파타야에서 3일째 되는날 씨워킹(Sea walking)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패키지외에 어쩔수 없이 간거였다. 배를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나갔는데, 가이드가 손뼉을 치며, 신혼여행 패키지온 커플들에게 박수를 치면서 한마디를 했다.

가이드 : 자자~ 여러분! 지금 씨워킹을 할건데요.. 오늘 물고기 잡아 오시면 제가 삼겹살 쏩니다.

나 : 쏘주도 쏘시나여??

가이드 : 한마리에 한병 쏩니다.. 많이들 잡아오세요...

나 : 네..

그리고나서, 씨워킹을 하는데.. 우주인들이 머리에 쓰는 유리같은것에 산소가 공급되어 그냥 바다속에서 걸어다니는것이 씨 워킹이란다.;; 뭐 워낙에 머리에쓴녀석이 무거워서 바닥까지 10미터 정도 가라 앉은상태였는데, 깊은 물속에 들어가니까 엄청 추웠다.

씨워킹을 해주는 현지인 물속에서 뭐라뭐라하는데 자세히 보니 물고기들이 몇마리 돌아다니더란;; 한참을 있다가 10분정도 물속에 있으니 너무추워서 엄지를 치켜들고 올라간다고했다.

다른 신혼부부들이 올라가고나서 가이드가 물고기 잡아왔냐고 물었다. 다들 못잡았다고 손을 절래절래 흔들고 있을때 가이드가 나한테도 물어봤다.

가이드 : 주현씨 물고기 잡아오셨어요?

나 : 아..네..;;

가이드 : 에?

나 : 잡아왔어염;;

가이드 : (당황한 얼굴로) 한번 보여줘 보세요..

라고해서 나는 주머니속에서 물고기를 꺼내들며, 옆에 양동이에 담았다.

가이드는 놀란듯한 표정으로 "어? 내가 10년동안 이거 이벤트하면서 물고기 잡는사람 못봤는데?" 라고 하는 사이 나는 주머니에서 한마리,두마리,세마리,네마리..를 꺼내서 양동이에 넣었다.

가이드 :(기가 막힌듯한 얼굴을 하며)... 아.. 오늘 제가 점심에 삼겹살하고 소주 4병 쏠게요..

라고해서 신혼여행간 커플들하고 우리는 삼겹살과 소주를 얻어먹을 수 있었다.

근데, 내가 술은 끊어서 마시지 않았기에 난 마시지 않았다...

아래는 내가 맨손으로 잡는 물고기들과 동영상 몇개 ㄷㄷㄷ

블로그로 놀러오시믄되염...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