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야채와 과일을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풋내? 날것? 향을 정말 싫어해서.
(김치도 싫어하고, 불에 익힌것만 먹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피부가 뒤집어져서(...)
어제 시장에서 귤 2000원 어치만 달라고 해서 사왔어요.
(사과 한알을 이틀에 걸쳐서 먹습니다 ㅠㅠ 바나나 한개 한번에 다 못먹겠어요 ㅠㅠ 풋내 싫어 ㅠㅠ)
오늘 저녁에 용기를 내서 한조각 입에 집어 넣는데,
헐 존맛.
6개 사왔는데 이 페이스라면 열심히 노력하면 3일 안에 다 먹을 수 있겠어요.
처음으로 과일을 사와서 썩혀 버리는 일이 없을거 같아 기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