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티비를 하나 사려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중소기업이지만 평이 나쁘지 않고,
저렴한 가격의 uhd 티비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최저 가격 검색해서 모 소셜업체에서 몇일전 주말에 결제 했습니다.
월요일에 발송되겠거니 생각 했습니다.
화요일에 발송되겠거니 생각 했습니다.
발송이 안되길래 화요일 저녁 상담시간 전에 소셜업체에 전화를 걸었죠.
나: 배송 언제쯤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상: 개인정보 확인하겠습니다.
중략
상: 네 업체에 연락 후에 문자로 남겨드리겠습니다.
나: 감사합니다.
상담시간이 지난 후 문자가 왔습니다.
[티비판매 업체 업무마감으로 다음날 확인하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짜증이 났죠.
다음날 수요일이 되어 오후 두시가 될 동안 연락이 없길래 소셜에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나: 어제 이러저러 했는데 먼저 연락 줘야 하는거 아니냐
상: 개인정보 확인하겠습니다.
중략
상: 네 업체에 확인 후 문자로 남겨드리겠습니다.
나: 알겠습니다.
그리고 다섯시가 거의 다되어서 문자가 왔습니다.
[제주도선료 0000원 입금하면 다음날 발송 됩니다. 계좌 ---------]
여기서 짜증이 확 밀려 왔습니다.
제가 제주도 사는데요. 제주도는 일단 택배비가 비쌉니다. 비행기를 타는지 배를 타는지 모르겠지만 암튼 그 비용이 더 붙거든요.
근데 그럼 제가 전화하기 전에 먼저 업체에서 연락을 줘야하는거 아닙니까?
그리고 제가 도선료 안보내서 물건 발송 안한것 처럼 문자가 오다니요.
일반 쇼핑몰들은 주소입력하면 자동으로 도선료 합쳐서 결제 되는데 이 소셜은 그것도 없네요.
암튼 문자가 이따위로 오기에 전화를 다시 걸었습니다.
화는 내지 않고 약간 격앙된 목소리로 상담원한테 따졌죠.
하지만 상담원이 무슨 힘이 있습니까. 애꿎은 상담원한테 하소연만 한거죠.
그리고 입금 했으니, 업체에 연결해서 입금확인됐는지, 대략 몇시쯤 발송되는지 나한테 전화로 해달라고 요구 했습니다.
상담원은 죄송하지만 시간이 늦어 업무마감하는 업체도 있고, 통화가 될지 안될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자로만 해야 한답니다.
그래서 통화가 되든 안되든 통화가 됐다 안됐다, 몇시쯤 발송이 되서 내가 송장번호를 확인할 수 있는지 문자 남겨달라.
하고 부탁합니다. 하며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후 문자가 왔습니다.
[내일 출고 예정입니다.]
...
답답하더라고요.
시간을 알려달랬더니, 내일 출고해준다네요.
암튼 그렇게 오늘이 왔습니다.
오늘 일이 바빠 확인을 못했습니다.
그러다 좀 전에야 확인을 했는데 아직 발송 전이네요.
전화 상담 시간은 끝났구요.
뭐 사기죄로 고소해야 하나. 문자기록 있고, 내일 상담원 통화하면서 녹음을 할까
아..좀전에 발송했다고 문자 왔네요.
제주도라 육지지역보다 보통 하루 더 걸리거든요.
오늘 발송해서 토요일 업무 안하면 다음주나 받을 수 있겠네요.
대형가전이라 혹시 비오면 안되 하면서 날씨까지 확인하면서 주문했는데..
다음주 화요일에 비소식 있는데 설마 화요일에 오진 않겠죠..ㄷㄷㄷㄷ
사기로 고소를 넣어야 하나 해서 고게에 썼다가. 마지막 문자때문에 기껏 쓴 글 지우긴 아깝고 해서 자유게로 옮깁니다.
하소연하는 글이 됐네요.
물건 와야 오는건데, 제대로된 제품에, 배송 문제 없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별것 아닌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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