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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에는 뻘글이라지
게시물ID : freeboard_1235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르마딜로
추천 : 0
조회수 : 1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1/18 08:01:00
얼마 지나지도 않은듯 한데
몇년인지 기억도 안나 겨우 이삼년인거 같은데
그 정도로 별일 아닌거 같긴 하다만
뜨믄뜨믄 연락하고 매번 꺼져 닥쳐 하며 전화해주는것도 이쁘고 

욕도 안하고 존댓말하던 너에게  
친구처럼 대해 달라고 했더니 점점 편해져
씨발이 자연스럽더라고 헤어지고나선 개새끼까지 자연스러워졌는데 그건 왜이리 사랑스러운건데

  회사에서 나처럼 나이차이 많이 나는놈이 좋아졌다고 상담하던게 질투가나도 사랑하는 너 이기에
좋은사람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 만났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놈이랑 사귀면 연락 안할거라고 해도 그런거 하나하나 니 목소리는 흘려듯기 싫었어
 첫 눈 오는날 퇴근시간맞춰 회사앞에 오면 만나준다고...  첫 눈 오기전에 연락없고 답도 없어서 찾아가지 못 했다

사귀는구나싶었거든

결국 난 남자답지 못한건지 찾아가지 못 할만큼 애정이 없는건지 그저 사귀는 사람이 있는데 니가 불편해질까봐 라며 변명하려는건지 그냥 용기가 없다

몇년을 안쓰던 카톡을 다시 깔고 니가 보일때 
기쁨보다 두려옴이 생겼어 프로필사진이 어떨까
그래서 한동안 톡을 안보냈다
그동안 문자도 전화도 답이 없어서 모두 차단했겠지 생각했는데 카톡 설치하고 한참 있어도 니가 떠있어서 그건 아닌가 싶었지 

정말 많이 망설였다

 그렇게 망설이다 보낸 톡에 전화주고 화내면서 투덜대는게
변함없는 너였어 조금 운듯한 목소리에 걱정은 좀 했지
나 때문에 운거 아닌걸 아니까 더 속상하지만 
너 힘들에 해서 울린거 그런거보다
사랑하고 만나고 싸우고 울고 웃고 하는 
너의 생활에 섞여있는 놈이 내가 아니어서 더 슬펐다

 뭐 몇년을 내 미련 때문에 지금까지 추적추적 너로 적시고 있는데 말야
아직도 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알지만 그렇게 못하겠다

그냥 난 이렇게 살려고 언젠간 너를 밀어낼 사람이 나타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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