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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수도 고치고 오늘 한우먹으러 갑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2460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진
추천 : 2
조회수 : 3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1/24 14:41:07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물이 안나옵니다.
순간 아 얼었구나---
어젯밤 물을 조금 틀어놓는다는걸 깜박했는데
후회가 엄청나게 밀려옵니다.
일단 업자에게 연락했습니다.
간단한 작업이면 15만원정도 든다고하는데
일이 밀려서 당장은 못온다는겁니다.
 
근10년동안 한번도 수도가 언적이 없었기에
그리 심하게 얼지는 않았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빌라 밖으로 나가서 수도 계량기를 살펴보려는데---??
나란이 있는 4개중에 어느게 우리집것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할수없이 하나씩 뚜껑을 열어 수도꼭지를 돌려
보았는데 유독 꽁꽁 얼어서 꼼짝도 안하는 계량기를
우리집것으로 확인하고 집안으로 돌아와
주전자를 들고 옆집에서 물을 얻은 다음 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다음 폐기직전 수건하나와 끓인 주전자를 들고나가
계량기 뚜껑을 열고 수건에 물을 적신다음 조금 식힌후
수도꼭지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으면
계량기가 파손된다는 말에 아주 조금씩 주전자의 물을
수건위에다 붓기 시작했습니다.
약3분정도 지났나? 갑자기 얼음 갈라지는 소리가 들려
혹 계량기가 터졌나하고 걱정스럽게 살펴보는데
이게 웬일! 작은 빨간 바늘이 힘차게 돌아가고 있는게
아닙니까
집안으로 돌아와보니 화장실과 주방에서 물이 시원스럽게
쏟아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굳은 15만원으로 오늘 한우 먹으러 갑니다.
여러분 동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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