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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끄적였던...
게시물ID : freeboard_12567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항공우주징어
추천 : 1
조회수 : 1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01 19: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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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는 지쳐있었다. 

 하루종일 계속된 정신적인 노동에 완전히 지쳐있었다.

 그 피로를 풀기위해 휴대폰에 있는 몇개 안되는 전화번호를 눌렀으나 그의 피로를 풀어주겠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미안 오늘 야근이라...', '나 지금 지방 출장와있어 미안하다 올라가면 한잔하자.' 

애초에 소심한 성격이었단 터라 좀더 졸라보지 못하고 이내 휴대폰을 닫았다. 

그 때 그의 발치에 바 광고지가 흩날렸다. 

혼자서 갈곳은 마땅치 않았기에 그는 그곳으로 향했다. 

생각과는 달리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오직 바텐더만이 반겨주고 있었다. 

처음보는 광경에 처음온 장소, 그리고 처음 본 사람이라는 낯선 환경들이 그에게 매섭도록 낯설게 다가왔다. 

바텐더가 무어라 말을 거는듯 했으나 긴장한 그는 전혀 듣지 못했다.

'&?&&@!""?&!&?@!" 겠어요?' 

갑작스런 질문에 그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예? 뭐라구요?'

 '어떤 걸로 드시겠냐구요. 혹시 처음이세요?' 

친절한 자본주의의 미소가 그의 눈동자에 비치자 그는 더욱더 긴장을 했다. 

'예...처..처음입니다..' 

그러자 바텐더는 그를 바라보며 싱긋 웃어주며 이런 저런 술병들을 보여주며 그에게 설명했다. 

그녀의 추천을 받아 그는 몇잔을 연거푸 마셨다. 

술과 함께 긴장이 풀리고 나니 바텐더가 자세히 보이기 시작했다. 

그의 눈에 비친 바텐더는 술기운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이상형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오늘 하루가 힘들어서였을까? 긴장이 풀림과 동시에 자신감도 생긴것 때문이었을까? 집에 가야 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입에서는 전혀 다른 말이 나왔다. 

'수...술 한번 아니 한잔 하실래요?' 바텐더는 잘 못들은듯 그의 눈을 보며 다시 물었다. 

'술 한잔 하자고요?' 

긴장이 아직  풀리지 않은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네 수..술...해요!' 

갑작스런 음악의 클라이막스에 그의 목소리가 묻힌듯 그녀는 다시한번 그에게 되물었다.

 '뭐라구요?' 

'수...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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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세시에 수술했는데 자정부터 금식이엇고 수술 끝나고도 네시간 지나야 물마실수 있다고 해서 아직 물도 못마시고있네요  ˃̣̣̥᷄⌓˂̣̣̥᷅ 힘드네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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