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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 일 배운지 3주 째.
게시물ID : freeboard_1281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살치킨
추천 : 1
조회수 : 5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02 22:31:33
출근 부터 현장까지 조수석에 계신 사장님의 불같은 지적과 실전 교습으로 포터 트럭을 몰고 간다. 트럭 운전 시작한지는 대충 4일째.

어제 사각 정자 기둥 세우고 추녀와 서까래를 올려 고정 시켜 놓았기때문에 

오늘은 서까래를 철물로 고정하고 지붕으로 올릴 OSB합판을 재단했다.

사장님이 먹선을 그린 합판을 스킬(원형톱)으로 재단 했다. 테이블 쏘에 연결해서 사용하는게 아닌 손에 들고 사용 하는 법을 배웠다.

지붕을 반 쯤 올리고 오후에 다른 현장 견적하고 실측을 하러 가야 한다고 하셔서 대충 정리하고 내려왔다. 

물론 다른 현장까지 운전은 내가 했다. 그리고 대충 40분간 불같은 지적을 받으며 다른 현장에 도착.

저번에 사장님께서 대충 눈으로 보고 오셔서 그린 도면을 들고 실측을 해보기 시작했다.

나무 재단 할때만 줄자를 쓰다가 방 여기저기 폭 하고 높이를 재는데, 자세가 너무 안나와서 엄청 혼났다. 

혼나니까 시무룩하고 위축 되서 더 긴장되고 악순환이다.

사장님과 현장 의뢰를 한 사람의 대리인으로 보이는 분과 대화를 들어보니, 견적 비용에 대해 의견 차이가 좀 있는 것 같다.

대충 들어보니, 의뢰인 측은 몇 년 전에 비슷한 현장의 가격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아무튼 실측한 자료로 새로 도면을 그려서 보내주기로 했고, 그렇게 오늘 일은 끝.

그리고 퇴근길도 역시 불호령을 들으며 집 근처까지 운전해서 왔다.

이 일을 시작하면서 가장 좋다고 생각했던게 퇴근 시간이다. 

물론 출근도 일찍 해야되긴 하지만 그걸 감안 한다고 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내일 출근길은 부디 덜 혼나면서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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