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술 할 환자 인데 어제 입원하자마자 환자복으로 환복도 안하고 자다가
갑자기 나가더만 5시간 정도 안돌아옴
말도 없이 밖에 나가서 한 5 시간 안들어 오니
간호사들사이에서 난리남 환자 사라졌다고 ..
그러고 나서 밤에 들어 오더만 옆 침대 아저씨가 어디 갔다 오셨냐고 물어 보니
수술 하고나면 술 못먹으니 마지막으로 술먹고 왔다고 그럼.....
보통 수술 할 만한 환자들은 아프기도 아프고 존나 긴장되서 병실 들어 오자 마자
허겁지겁 옷갈아 입고 멍하니 침상에 앉아 있는게 보통이거든...
좀 이상 했음
이상한 아줌마 오더니 둘이서 쑥떡 거리는게 들렸는데
"쓸데 없는거 말하지 말고 당뇨랑 무슨 병 말하지 말고.. "
이런 이야기가 들림.
이게 위험한게 수술환자들중에서 당뇨나 간질환 환자들은 수술중에 갑자기 위험할수 있어서
자기 병을 감추면 일이 커지거든 그래서 간호사들이 수술전 서약서 작성할떄 반드시 물어봐
근데 저 사람은 자기 병력을 감추려고 하니 이상해서 "멀까...." 이생각하고 있었는데
항상 새벽에는 당뇨 및 비정상 적인 혈당량을 확인 하기 위해 공복시 혈당 체크를 하는데
이 아저씨는 갑자기 간호사 한테 자기 혈당 체크 할필요 없다고 다음부터는 안하게 해달라고 하는거여...
존나 미스테리한 사람임.
그냥 추측 및 소설인데 아마 만성질환이 걸린 상태에서 그병에 걸린사람은 가입을 못하는 보험에 들었는데
이번 수술로 보험금 탈려면 그 질환이 있다는게 걸리면 안되니깐 그러는거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