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민자 들에게 한국어 교육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100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e:start
추천 : 1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29 02:14:50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것을 하게 된 계기가... 취업할 때 "이력서에 봉사활동 한 줄" 적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어찌보면 과시용이기도 하고... 그러하지요.
 
이것이 반영이 된 것인지 아닌지는 알 수는 없어도... 여튼 취업엔 성공했었죠.
 
지금은??? 저들이 비록 못마땅한 나라도 알려주는 것을 따라오려고 하셨고 지금도 따라오려고 하시다보니...  제 스스로도 노력하게 되덥니다.
 
말도 안통하는 낯선 곳에 와서 "일상적인 생활" 하나 하기위해서... 가족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기 위해서...
이것 때문에 처음에 "취업준비용" 으로 시작했던 마음에서 반성이 일어나게 되덥니다.
 
그러면서 어떻게하면 그들에게 더 쉽게 알려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하게 되었지요.
그분들에게 항상 죄송한 말씀이지요. 그 분들의 모국어로 설명을 붙이면 더욱 좋은데... 제가 그 분들 모국어를 몰라요. ㅠㅠ
그분들이 영어는 하실 수 있다보니 (주로 네팔, 필리핀에서 오신 분) 제가 영어로 대응되는 단어나 문장 등을 알려주면서 왜 이러한가로 가르치다보니...
솔직히 네팔어(이분들은 영어를 배워서 오시는 것 같습니다.)나 필리핀어(아무리 공용어가 영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좀 차이가 있죠.)로 설명이 가능하면 더 쉬울건데...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중국에서  오신 분들은...거의 "필담" 을 하는 수준이고요. ㅠㅠ (한자어문회 3급이 있어서 그나마 커버가 된다지만... 발음은 GG입니다.)
"꽃 = 花" 와 같이요.
 
 
 
어찌되었거나 봉사활동을 내키지가 않은 상태로 처음에 시작하였더라도 제가 오히려 더 배워서 가는 듯한 느낌이덥니다.
지금은 오히려 저를 믿고 기다려주시는 그분들을 위해서 제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지요.
 
 
혹여나 살아가면서 울적해서 마음에 환기를 하고 싶을 때, 하다못해서 당장에 "이력서에 한가지 써볼 것" 이 계기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저는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헌혈을 하고 싶기는 하지만... 제가 치료를 받는 게 있고.. 약을 복용하는 것이 있기 때문에 못하고 있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