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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분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13145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둘리에요
추천 : 0
조회수 : 2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16 12: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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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말한지 2개월이 지났지만, 애꿎은 기억력이 그 사람의 잔상을 끄집어낸다.
그리고 꼬리를 물어 결국은 안부를 묻는 문자를 보낸다.
그 안부 안에는 다시 한번 만나 웃고 싶은 마음도 있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도 있다.

하지만, 남자 여자 사이에 친구는 될수 없는걸까?

아니면 여자가 너무 들이댄걸까? 
문자는 친근함을 넘어 약간은 탐색함을 튀고 있다
남자는 간사하게 그 마음을 알아채고 적당히 거리감을 둔다.

그래서 바로 날라오던 답장은 몇시간 아니면 하루나 이틀이 되어서 온다.

여자는 그저 바쁜가보다 한다. 그리고 애써 그렇게 위로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 받아서, 그냥 가벼운 기분으로 연락하는 누군가가 필요했을뿐이다.

결국은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겨우겨우 이어졌던 인연의 끈은 끊어진다.

여자는 화를 낸다, 하지만 차분하게 그동안 귀찮게 해서 미안하다라는 문자를 보낸다. 이런식으로 답문자를 자신에게 보내는게 왠지 남자가 사람으로서 매너가 없다고 생각이되어서이다. 거기에는, 네가 감히 그렇게 대할 사람이 아니야 나는, 이런 알량한 자존심도 스며들어있다.

남자는 처음엔 어떻게 얘기할지 모르겠지만 지금처럼 거리감 있는게 나을것 같다. 그러다가 여자의 문자를 보고 자기가 잘못 이해한것 같다고 말한다.



여자의 문자가 사실은 친근하게 여자의 미래 설계를 위한것이란걸 모른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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