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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능성...가능성..
게시물ID : freeboard_13190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귀찮ㄱ
추천 : 0
조회수 : 1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23 00:10:52
강남역이 완전 전쟁터가 되버린 이시점에
 
직접 뛰어들어볼 용기는 안나고
 
그냥 이런저런 생각만 드네요
 
진짜로 뭐 특정 단체에서 조종하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사람들이 외로워서 저러고 있는가 싶기도 하고
 
는 뭔소리냐면
 
요즘 사람들이 다들 실제로 서로 얼굴보고 하고싶은 얘기 하는일이 엄청 적잖아요
 
그런 뭐랄까 보통 '타인과의 소통'이 일정량 이상 충족이 되야 사람이 정신적으로 안정되서 살 수가 있는데
 
사는게 너무 바쁘니까...헬조선이니까  못하잖아요
 
그래서 다들 커뮤니티를 찾고 카톡카톡을 하고 게임하고 같은생각 사람찾고 그러는건데
 
그냥 '비슷한 사람'이 있는걸로는 만족을 못하고
 
'잊는지 없는지도 알 수 없는 공공의 적'을 만들어서 '동료'를 만들어가는것 같아요 
 
뭐 진짜 논리적이지도 않고 말도 안되고  뻘소리인 대의라도 뭔가 '여기부터는 우리편 저기부터는 적'이 정의가 되면
 
슬쩍 거기 편승해서 "이히히 나도 그런생각하는거같아! 우리는 동료! 저거는 적!" 같은거?.."아아 ㅄ같지만 내편이 이렇게 많아 ㅎㅎㅎ..."이런거?
 
편을 나누지 않으면 불안해서 살아가지 못하는것 처럼 보여요
 
지금 흘러넘치고 있는 혐오의 정체가 이런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더하자면 교육의 문제라 해야 하나...문화라고 해야하나 어디부터 잘못된건진 모르겠지만
 
'나랑 다른건 다 적이야 저건 깨부숴야해 용서할 수 없어' 라는게 '디폴트설정' 이 되어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뭐 지금 혐오사태 뿐만이 아니라 과거의 이런저런 차단사태나 그런게요
 
잘려다가 그냥 요런 요상한 생각이 들어서 끄적끄적 해봤네요
 
그럼 20000
출처 잠들락 말락 하고 있는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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