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에 취한 대중의 힘이란 무섭죠.
사람들이 극단적인 분노를 표출하게 만드니까요. 게다가 은근히 중독되기까지 합니다.
그러다 언젠가 정신을 차리고 뒤돌아 보게 되면 그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어요.
조만간 대중은 또 다른 분노거리에 열을 내고 있을 겁니다.
누군가의 의도든 우발적인 상황이든 간에 다른 자극적인 일들이 넘쳐날 거거든요.
우리가 오유라는 광장을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죠.
그런데 누구든지 출입이 가능하니 노숙자도 오고 양아치도 올 수 있는 겁니다.
와서 토하고 술병이 나뒹굴어도 그건 우리가 치우고 자정작용 하면 될 일 이에요.
분탕도 있고 어그로도 좀 있고 해봐야지 나중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거죠.
제재가 필요없다는 말은 아닙니다.
맞는 약을 잘 써야죠. 다만 너무 독한 약을 쓰면 부작용도 있기 마련이라는거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나중에 지나고 나서 분노 댓글 지우느라 바쁘지 않게.
다들 적당히 머리 식히며 이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