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한 개인이 사회를 바꿀 수는 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242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틀러
추천 : 0
조회수 : 26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6 02:17:59
옵션
  • 창작글
근데 못 바꿀 확률도 있다. 기무사 일병 탈영사건으로 군부독재로의 회귀를 막았다. 어떤 중위의 양심선언으로 군인들이 대놓고 여당을 찍도록 강요하던 분위기는 사라지고(지금도 알게 모르게는 있다.) 군부대에서 투표하던 군인들이 부재자투표권을 보장받았다. 초임 장교에 대한 소대 병사들의 길들이기는 탈영한 장교들 이후로 사라졌다. 그러나 이들은 불이익을 받았다.(중위님은 교수하신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군대에서 내무부조리를 없애도 다시 생겨났다는 이야기는 군대를 다녀온 남성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 내무부조리를 겪지도 않은 인원들이 자기에게 권력이 생기자 자신들이 편한 방향대로 바꿔도 불이익이 없자 자신들이 편의를 누리려 한 것이다. 사회적인 시스템이 불의를 감시하고 눈에 불을 켜지 않는 한 불의는 다시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개인이 사회 구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여도 불이익이 없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는 한 한 개인은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한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너무 가혹하지 않을까? '공감'을 말하면서 그들에게는 '공감'이 아닌 질책만이 존재할까? 그들에게 우리 모두 힘이 되지 않는다면 언젠가 우리도 당할 수도 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