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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적 알바시절 봐서는 안될것을 본 썰
게시물ID : freeboard_13268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yanic
추천 : 3
조회수 : 4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15 2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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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정말 거짓 하나 없으니 음슴체....에!? 가 마구 섞여있음
머나먼.......옛적......
군 입대를 앞두고 호프에서 알바를 하고 있었음
나름 남자라는 이유로 혼자 마감을 하였더랬음
(남은 설겆이며 청소며.........)
그 당시의 기억은 이맘때였던 걸로 기억을 함

그 날도 역시 혼자 룰루랄라 마감을 하고 있었음
새벽 3~4시???

일하던 호프 건너편도 술집이었고
(같은 건물 같은 층...아파트 같은 구조랄까요?)
가운데 작은 엘리베이터와 그 옆에 좁은 구석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있었음

덥고 먼지가 휘날려 나의 폐가 무리할까봐서
문을 열어두고 청소기 벗삼아 알바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더랬음.......근데!!!!!!!!!!!!

왠 아저씨가 층간에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는걸 목격했음
간판불은 이미 끄고 있었기에 혹시나 내가 안주를 만들면
낭패다하는 생각에 바로 접고서 실내 소등을 해버림
그리고 문을 닫았음... 나도 자야하니깐...매우 졸리니깐...

아니 근데 그 아저씨가 회식이 자주 있는지 몇번을 더 봤음.
어떻게 알고 화장실도 열려 있다는걸 아는지 층간 화장실을
매우 애용함ㅋㅋㅋ(당시 다닌 대학 근처 상업권이 매우 좁았어요) 인상착의도 기억할 정도가 되었음. 같이 일하던 다른 알바에게 바바리 아저씨 왔다고 혹시 노숙자 아니냐며ㅋㅋ

그 전에도 워낙 조폭들이나 양 하응~치들이 들락거려서
그려러니하고 있다가 점점 국가가 자꾸 재촉하던 날짜가
다가오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 날.........................
그 놈의 노숙자 아저씨가 이번엔 우리 가게 화장실로
쳐 들어오더랬음......아놔!!!!!!! (층간 화장실 옆이 일하던 
가게 입구였고 바로 그 옆이 가게 화장실이였어요)
역시 마감이였기에, 집에 가고 싶은 간절한 소망으로
그 바바리맨을 쫒아내려고 씩씩거리며 쫒아 들어갔음
하지만 화장실 등은 이미 아까 내가 끈채로 꺼져 있었고
불 켜고 살펴봐고 아무도 없었음. 화장실도 워낙 작거니와
창 하나 없음.....

그리고 저는 급히 가게 문을 닫고 나왔습니다....

며칠 후, 곧 그만두는 나를 위해 매니저님들 두분과 본인 셋이서 조촐하게 술을 마시게 되었음.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훈훈한 분위기에서 내가 하면 안될 실수를 했음

넌스레 바바리 아저씨에 대한 얘기를 꺼내버린거임.
처음엔 농담 식으로 
'웬 바바리 코트 입은 아저씨가 자꾸 화장실
들락날락거린다......근데 내가 쫒아가면 아무도 없더라...'
그러나 하면 안될 이야기........내가 가끔 보는 것들, 
그 존재가 누구나 흔히 볼 수 있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술과 분위기에 취해서 꺼내버린거임.....근데
경력이 오래된 매니져 누나 한명이 소스라치게 놀라며
나를 가르키며 말했음

"너 그거 누구한테 들었어? 예전에 일하던 알바애가 
너랑 똑같은 얘기했었는데.....!!!!!!!"

하하.....그 알바는 신기가 있더라고 했음.....하지만
그 알바가 누군지 나는 모름.............하다못해 그런 소문도
들어보지 못함....하지만
그 아저씨 인상착의가 예전 알바생과 내가 말한게 같았음
그리고 화장실 이야기도.....
그리고 오픈 멤버(여자 직원들...오픈도 혼자)가 한순간 
귀신 봤다며 건너편 술집으로 도망갔다가 그만둠......

그리고......

그리고 군대 입대 바로 전에 들었던 이야기로는 퇴마사로
이름난 스님도 왔다가 그냥 가버렸더라고 하더군요
이런저런 핑계 대면서.....몇년 후 갔던 그 곳은 사장이
바뀌어 있었어요 모든게 그대로였지만.......

그 아저씨 아직도 화장실 들락날락거릴라나.....
출처 In my mem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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