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잠깐 지내던 적이 있었는데요...
누구의 손을 거쳐 누구에게 전달되는지 모르는 정체불명의 헌금 돼지 저금통이 아니라
미국에서는 다음 분이 거스름돈 몇십원 몇백원 모자랄 때 보태라고 편의점 직원이 지켜보고 있는 거스름돈 통이 있었거든요.
거기다 애매한 다임이랑 센트 잔돈을 버리는데 애매하게 100원 모자라거나 애매하게 30원 모자랄 때 편의점 직원 재량하에 거기 통에 있는 거 갖다가
계산 때 해줄 수 있게...
정체불명의 누가 먹어 버릴 지 모르는 헌금 돼지저금통에 넣는 거 보단
편의점 직원 믿겠다 하고 동네 같이 사는 분, 다음 분 도와주는 게 기분 좋을 거 같은데,
여러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가져야 실행 될 거 같은 캠페인..
제가 그 돈으로 써서 잔돈 안챙겨도 되면 저도 기분좋을 거 같고,
어떻게 흘러 도움되는 지 모르는게 아니라 같은 동네 사시는 평범한 분 기분 좋아지도록 도와주는, 확실히 아는 거스름돈 헌금 저금통
어떻게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