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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1일 이상한 하루
게시물ID : freeboard_1340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충류..
추천 : 1
조회수 : 29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8/02 11:32:13
아침6시 전화벨이 울린다.

"xxx 대리 급한문제생겼으니까 빨리와봐"

잠이 덜깬상태에서 씻고 캔커피를 하나 챙긴후 자동차로 향했다.
주유구 부분이 긁혀있었다.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밤사이 작동이 되질않았다.
(싼게 비지떡이군...)

사무실 바로앞에서 주차를 하는데 전화벨이 다시울린다.

"xxx 대리 해결되었으니까 천천히 나와"
...
...

전화를 받는다고 들고있던 담배를 놓쳣고.. 놀란나는 커피를 쏟으며..
바지에는 담배빵과 커피색 얼룩이 생겻다...

찝찝한 오전일과를 마무리하며 점심배달음식을 주문하였다.

''' 중국집 요일메뉴 삼선볶음밥 6500원'''

새로 오픈한집 전단지가 눈에 띄었다.
아침일찍 일어난것때문인지.. 배가 고파서 곱배기를 주문하였다.

배달하시는분이왔고... 10.000원 드리니 1.500원을 거스름돈으로 준다.
곱배기는 2.000원 추가란다.

"곱배기 1.000원 아닌가요?"
나는 물어본다.
"사장님께 물어보세요 2.000원이예요"
답변이 날아든다.

바로 식당에 전화를했다.
"곱배기 2천원이라고 하면 배달취소해서 미리 말안해요"
..
..

할말이 없다..

그냥 먹었다.

퇴근시간이 다되어올쯤.. 술이 한잔 생각난다.

'그래 보쌈 포장해가서 집에서 한잔하고 자야겟다'

보쌈집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보쌈포장을 하고...편의점으로 향한다.
포장한 보쌈을 들고 편의점에 들어가기 좀 그렇고해서 앞 파라솔에 잠시 놔두고..
편의점 쇼핑을했다..

소주2병.. 햇반 2개.. 짜파게티 2개..음료수 1개..담배 한갑..

혼자사는 나에겐 필수음식들을 쇼핑하고 나왔다.

보쌈이..없어졌다..
보쌈이..없어졌다..
보쌈이..없어졌다..
보쌈이..없어졌다..

아..

다시 편의점에 들어가 소시지 한묶음을샀다..
집에와서 우울한기분달래려 컴퓨터 앞에 앉아 코빅을 틀어놓고 술을 한잔 따라 마셧다.

'그래...머 이런날도 있는거지..'

컴퓨터에서 연기가 난다.. 그리곤 꺼진다...
안켜진다..
안켜진다..
안켜진다..
안켜진다..

소주 이제 한잔 마셧는데..

하루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벽을바라보고 술을 한잔한잔 마시다보니 2병을 다마셧다..
술이 모자란다.. 근데 술사러 나가면 또 무슨일이 생길거같다..

잠을청한다..

밤11시.. 전화벨이 울린다..

"xxx 빌라사시는분이시죠? 경찰인데요 현관문좀 열어주세요"

이건또 먼소리인가..

경찰이란걸 어찌 믿냐고 묻자 창밖을 보란다..
경찰2명과 경찰차가 서있다..

놀란마음에 뛰어내려갔다..

무슨일이냐고 물었다.

"이건물 2층에 지명수배자가 거주하고있습니다.
 지금 집에 있을지 몰라서 와봤습니다.
 조용히 들어가야해서 밤늦게 전화드렸습니다"

???
???
???

"그게 저랑 무슨상관인데요? 제번호 어떻게 아셧나요?"

"빌라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는 차량 전화번호보고 전화드렸습니다. 밤늦게 죄송합니다."
..
..
..

바로 집주인 연락처를 알려드렸다.. 앞으로 이런일로 전화할일있으면 집주인께 하라고..

뒤돌아서 올라오는데 궁금했다..

"수배자 죄목이 먼데요?"

잠시 뜸들인다..

"...특수 강도강간살인죄요"

...
...

개 무섭다.. 그러고 보니 2층만 달려있던 cctv의 용도가 ...


어찌 이런일이 하루에 전부 일어날수있는지.. 어메이징한 하루를 보낸거같다.

그리고 오늘 이글을 작성하고있는데 회사에서 메일 보냈으니 확인해달라는 전화가왔다.

대체인력부족이로 인하여 올해 휴가는 못가실거같다는 내용이다.
그냥 전화한김에 말로하지 ㅡㅡ..

8월 한달간 조신하게 조용히 살아야겟다.



그냥 어제 하루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난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다들 더위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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