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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사를 뒤돌아 보는 31살의 이력서. - 스압, 반말주의, 푸념주의
게시물ID : freeboard_13551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이되었네
추천 : 3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29 2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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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퇴사 및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나이 31살의 직장인.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했던 현직장을 관두고자 하는 생각이 많이 내가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왔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여우같은 여친님을 마누라로 삼고 토끼같은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적어보는 넋두리임.
 
서문
 
이름 : 꽃이되었네
나이 : 31살
취미 : 게임
특기 : 대학교때까지는 속독 및 작문이었지만... 책과 담쌓은지 약 7년
병역 : 육군 포병 (k-55) 병장 만기제대
학력 : 지방 4년제 출신 굶는학과라고 들었는데 어째 계속 취직은 됨...(국문과)
이력 : 본문에 기재
외모 : 나름 괜찮음 (착하게 생겼다는 소리 많이들음)
성격 : 아무하고나 잘어울림 (처음가거나 혼자가는 곳에서 돌아올땐 무리지음)
현재고민 :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했던 회사가 나에게 똥을 던져서 이직을 생각하고 있음.
 
본문(이력서)
보자... 어디서부터 써야할까? 인생을 다시 돌아보는 만큼 내 힘으로 돈을 벌어본 경험을 몽땅 써놓아 보겠음.
 
1. 도서대여점(만화방) 아르바이트(약 3개월)
  - 먼저 처음해본 아르바이트는 중학교때 도서대여점(만화방) 알바. 소설에 한참 빠져있던 때라 시급도 생각안하고 책만 봄.
    그때 당시엔 15분이면 소설 1권을 봤기때문에 돈보다는 책을 공짜로 읽고 싶어서 아르바이트를 함.
    돈받은 것보다 책 대여값을 대신했음. 재미는 있었지만 오래일하지 않고 3달만에 책 다봐서 그만둠
 
2. 피씨방 알바(1달)
  - 친구 대타로 갔다가 일 열심히 한다고 사장이 꼬셨지만 게임하는게 더 좋아서 친구 땜빵만 했음.
 
2. 대학교때 처음한 알바(1달)
  - 술집알바. 1달만에 짤림 ㅠㅠ (이유는 술을 잘안마시는 성격이라 술집을 잘안가서(가도 친구들이 주문을 담당) 소극적으로 일함)
    메뉴를 못 외움(지금 생각해도 너무 많았음). 나 나가고 한 3달만에 가게 정리됨.
 
3. 흥부보쌈(약 3개월)
  - 용돈벌이로 하였지만, 밥을 제대로 안줘서 맨날 손님이 남긴거 깨끗한거 모아서 식사때 먹음 ㅠㅠ 지금 생각하니 완전 불쌍하네.
     사장이 꼭 다시 오랬지만 안갔음. 지금 생각해보니 사장이 순진한 학생 개 굴리는 개객끼였음...
 
4. 주유소 알바(약 2년)
  - 군대 전역하고 알 수 없는 자신감으로? 멀리 타지에서 일해보고 싶어서 숙식제공이라는 말에 전라도까지감.
    전역하고 약 1년간 쉬게 되서 그 때랑, 방학때마다 가서 일함.
    거기서 만난 삼촌들이랑 같이 숙식하면서 지냄. 사장님이 나땜에 돈을 많이 버셔서 사업 확장함
     (현재는 모름. 주유소 1개가 주변 주유소 다 망하게 하고 휴게소 + 주유소 +  LPG충전소 됨)
    처음 갔을때 사장님이 사업을 크게 늘릴 생각을 하고 계셨음. 덕분에 가자마자 건물(현재 휴게소)올리는데 고생많이함. 군대에서 공구리 쳐본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줌. 본격적으로 경영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음.
   젊은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POS(계산 시스템), 세차장 및 대형세차장 작동법 , 안전관리, 서류작성 및 직원 교육을 전적으로 나에게 맡겨주심.
   덕분에 일하기도 편했고, 삼촌들에 애교부리며 많은 도움을 받으며 최연소 계장됨.
   세차 쿠폰도 직접 만들고(외주 주려니까 너무 비싸서 직접 디자인해서 제작)
   고객 관리 메뉴얼, 직원 관리 메뉴얼 등 청소등의 기본 요소 및 관리 시스템 만듬. 
   GS컬텍스에서 신규 우수점으로 상받음.
   처음 오픈할때 매상 700만원이 나 나갈때는 평일 매상 2100만원 됨.  
 
   사장님이 오픈부터 마감까지 돈관리까지 다 믿고 맡겨주셔서 모든 사항을 결재없이 혼자 다 처리할 수 있었음.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었나 싶은데 (재밌어서 하루 4시간 자면서 일함) 돌이켜봐도 재밌게 일했음.
  
   그때 사장님과는 아직도 연락함.
   꿈이있다고 하고 그만둠.
 
   당시 혜택
   * 150만원어치 오소리 잡아서 먹이심(몸보신 하라고), 기운없어보이면 무조건 고기먹이심.
   * 담배 공짜(하루 한갑반폈었는데도 다 사주심)
   * 월 250만원 월급
   * 휴가때(한달에 2틀) 할거 없어서 시내 피씨방갔는데 30만원씩 주심. 기타 명절날도 양주랑 30만원씩 주심
   * 갈때마다 한우나 회 자연산으로 사주심           
   * 사모님 NF소나타 일할때 쓰라고 키주셨었음(당연히 반납하고옴)
 
   계속하라고 하셨으나 졸업과 동시에 꿈이 있어서 떠남 (사회부 기자가 꿈이었었음)
 
5. 이마트 알바 - 육가공파트(3개월)
   집에 누워있다가 누워있기도 심심해서 집앞 이마트에서 알바하기로 함. 돼지고기 녹차, 보리 돼지를 파는거였음.
   사시미 칼?(한번도 안써본 칼이라 재밌어서 여사님들이 국거리 자를때 맨날 뺏어서 내가 했었음)도 처음써보고
   여사님(이모라고 부를랬는데 이마트는 여사님이라 부름)들이랑 놀면서 재밌게 일했었음.
   같이 일하던 형님이 호객행위(돼지 들여가세요~ 등등)을 시킬때 첨엔 부끄러웠지만 나중엔 신나서 했음.
   나도 먹어보지 못한 고기를 어찌팔아야 할지 몰라서 고민하다가(직원들은 시식 못하니까) 여사님들 시식할때 몇점 얻어먹어보고,
   요리법도 물어보고 하니 조금 자신이 생겼었음.
   추석때쯤. 냉동 소고기를(대패삼겹살처럼 얇은것) 한곳에 부어놓고 싸게 파는데, 손님들이 거기서 들쑤시면서 예쁜것만 골라가려고 하면서
   고기가 다 부서지길래, 아까워서 혼자 따로 예쁜것만 골라서 봉지에 담고, 손님들한테 얘기함.
   제가 시간날때마다 좋아보이는 것, 내가 사고 싶은 것만 골라서 담아놓은거라고 자신있게 권함.
   허브솔트 살짝 뿌리면 꿀맛이라는 말과 함께...(시식코너에서 뿌리던것을 봐두고)
   이때 알았음... 아줌마들의 입소문이 끝내준다는것을... 재고 분량까지 3일만에 다팜...
   고기 옆에 일부러 놓은 허브솔트까지 ㄷㄷ
   나중엔 아줌마들이 내가 말안해도 옆에서 홍보도와주심... 이 총각이 골라준거 맛있었다고, 또골라주라고...하면서 영업을 도와주심...
   이마트 육가공팀 첨으로 보너스 받음;;;
  
6. 본인은 꿈이 사회부 기자였었음. 그래서 국문학을 나왔고... 책보는게 좋았음. 하지만 군대 말년에 어머님께 지병이 생기시고,
    장애 2급 판정을 받으셨음. (물론 일상생활은 가능하심... 워낙 건강하셨었기에...  병명은 신부전증)
    거기다가 평생 좃선일보에 다니시던 아버지께서 퇴직금을 주식으로 다 날리셨다는 말씀을 25년만에 처음한 가족회의에서 밝히심.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는 생각으로 좃선일보 공채에 도전했지만... 한번 떨어지고, 나는 고민했음. (시험볼때 시험지 찢어버리고 싶던...)
   아버지는 공무원이나 준비하라고 하셨지만, 집에 있는 대출을 생각하고 말씀드렸었음. 학원보내서 2~3년 뒷바라지 해주실 수 있냐고
   아무 말씀 안하심.
   그래서 그때부터 위 5번까지의 경력 + 과대표, 대학 마지막학기(원래 장학금 안나옴)를 뺀 모든 학기 장학금 받은 내역으로 이력서를 마구잡이로
   넣어봄.
   그렇게 해서 들어간 곳이 대학 졸업하고 내 첫직장임. BABARRY(철자 일부러 틀린거임)
   약 2달정도 지났을 때쯤  내가 쓴지도 몰랐었던 음식맛없는 나라의 코트로 유명한 바바리라는 곳에 들어갔음. 의류 회사라는 곳도 몰랐었음
   거기가서 옷을 팔게됨 ㄷㄷ. 그때는 뭐  어찌하든 먹고는 살 수 있겠지... 하고 들어감.
 
   운이 좋았음. 나이도 같고 같이 입사한 친구가 생김. 같은 매장 발령. 그 친구는 보세 옷가게에서 옷을 팔아본 경력이 있어서 많은 것을 도와줌.
   지금도 연락하며, 나중에 결혼할 때 꼭 사회 맡길것임.
 
  아 딴데로 샜네. 다시 일얘기. 첫직장에서 내가 팔아야 할 옷들은 뭔가 패션이랑은 전혀 관심도 없었고(대학때까지 집에서 사주는 옷만 입음.
  메이커 나이스, 어디사스가 최고 좋은줄 알정도로 몰랐던 나에게 큰 충격이었음. 뭔 코트가 100~200만원대인지 만지면서도 덜덜 거렸었음.
  주유소 알바할때 같이 일하던 형님이 얘기해주던 명품 매장 옷이었었음.
  아무튼, 그 친구에게 재밌게 배우면서 일하던중, 3개월만에 나만 서울매장으로 발령이남.
  혼자 서울매장으로 이동해서 서울 경기권 최고 매출 매장까지 5개월만에 올라감.
  입사 일년만에 매출로 전국 3위, 서울 경기권 1위까지 찍어봄.
  그치만 같이 일하는 아낙내들의 시기와 질투를 겨우 이겨내고 있던 중, (업무협동에 항상 최하점 받음. 자기들 매출 신경안쓴다고...
  몸쓰는 일은 다 도와주고 맨날 나만 땀범벅되게 일했었는데 ㅠㅅㅠ 창고정리도 나만하고...)
  인사담당자의 "꽃이되었네 씨의 매출은 뭐...  SOSO 예요. 전국 1위 찍으면 업무평가 많이 올려드릴게요" 의 재수없는 발언에
  홧김에 그만둠. 잘나갈때 떠나고 싶었음.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일본에 놀러가서 바바리 블루, 블랙을 구경하고 패션에 대해 공부함. (일할때 하도 찾는 사람들이 많았어서 궁금했었음)
 
7. 원래 꿈이 기자였겠다, 패션쪽도 좀 알겠다 싶어서 패션잡지 기자에 지원했음. 2군데가 동시에 붙었으나,
    한군데는 버림. 그래서 패션 XXXX기자라는 명함을 가지게 됨.
    연예인들, 패션업계 사람들(디자이너들), 모델 등을 자주 보며 나름 재밌게 일함.
    그치만... 패션업계가 그런건지 기자가 그런건지 왕복 4시간 출퇴근에 7시반 출근 12시퇴근(막차)은 버티기 힘들었음... 월급은 150...
    그전 직장도 200아래로 안떨어졌었는데...
    거기다 부장이랑(결국 쿠데타 일으켜서 국장됨.) 국장이 서로 신입사원인 내 기사하나로 서로 자기맘에 들게 쓰라고 기싸움을
   하는 바람에 휴가나와서 여친이랑 데이트 하다가도 피씨방들어가서 기사썼음 전화 양쪽 해가면서...
   (이쪽으로 하면 저쪽에서 뭐라하고... 2시간을 싸우다가 두분이서 합의보라고 하고 전화기 꺼놓음)
   거기서 만난 고려대 출신 인사과 겸 법무팀 형님에게 (지금까지도 연락함) 내 입사과정을 듣고 (그것마저도 부장과 국장의 기싸움)
   때려칠까 고민중에
   부장이 나에게 좋게 쓰라고 했던 의류회사 사장이 기사쓴지 일주일만에 횡령 및 배임혐의로 구속됐다는 소식이 들어옴.
   따라서 정정기사를 써야겠다고 했지만, 광고없어진다고 만류...
   사회를 좋게 바꿔보겠다고 기자를 한 것인데... 내 이름 석자를 내고 쓴 기사를 내가 못 바꾼다는 말을 듣고는 그날 술한잔하자고 부장 불러내서
   쌍욕을 퍼붓고 1년만에 그만둠. (후배들 보기에 창피하지 않냐고 대충 그런 말이었음)
 
8. 때려치고 나니 할게 없음. 구인사이트에 이력서를 써놓고 빈둥빈둥 노는데, 루이 똥이라는 브랜드에서 스카웃을 하고 싶다고 함.
   가서 헤드헌터 분이랑 얘기를 하고 대우에 대해 얘기를 하고 들어갔는데, 막상 가보니 더 봐야겠다고 똥의 인사과 직원이 나에게 똥을 던짐.
   그래도 나는 어차피 성과로 보이면 되지 하고 그냥 일하기로 함. (입사 전 말했던 임금과 대우가 입사 후와는 확연히 달랐었음. 경력 다짜름)
   나는 손님들보다 직원들이 더 힘들었음. 남자들이나 아줌마들에게는 이쁨 받는데, 이상하게 여직원들이랑은 거리를 두게됨.
   못팔아도 난리, 팔아도 난리 신경전이 짜증이 너무 났음.
   바바리로 돌아가고 싶었음... 좀더 자유로왔던 것 같아서. 아무튼 6개월만에 퇴사하게 됨.
 
9. 약 6개월을 쉬는데... 슬슬 나이도 28쯤되고 결혼도 생각해야하는데 마땅한 일자리가 안보임... 영업을 가기는 싫고... 기자쪽도
   박근X 옷 뭐입었나만 연신 내보내던 때라... 맘에 안들었음. 꿈도 이뤄봤고 이제 뭐하지 하면서 고민하고 있다가 여친의 친구의 남친이 소개시켜줘서
   전라도 지방에 공장에서 일하기로 함.
   무작정 내려가서 (전라도 많이 가봤더만;;) 일한다고 하니 기숙사내어줌. 기숙사 별로 안좋았지만 그냥 씀...
   월급은 200정도... 퇴근을 안함. 사무실 바로 옆(3분걸이)이 기숙사라... 사장이 좋아라 함... 업무평가? 그냥 만점이라함...
   어느정도냐면... 내가 하다 쓰러지겠어서 사무실 찾아가서 저좀 자고 오겠습니다. 하는데 아무도 안말림
   어서 가서 자고 오라함 -_-
   한달만에 2층 구역 내가 접수함. 회사 창립이래 청결 평가 (햅싸?) 1위 받음
   너무 힘들어서 그만둔다함. 사장이 법인카드 주면서 이자식 술 잔뜩 먹이고도 그만둔다고 하면 낙동강?에 일한다고 할때까지 묶어놓으라고 함.
   삼겹살에 소주 2잔하고(술잘안먹음) 그만둠.
 
10. 대망의 현직장... 대기업다니시는 엄친분의 추천으로 집주변에 있는 (버스 + 지하철 50분거리. 자가용 20분거리) 중소기업 입사.
     경영지원 및 업무지원 업무. 급여는 적은 편이지만 칼출근,칼퇴근에 저녁이 있는 삶. 회식때 술 강제로 안마셔도 되고 빠져도 뒷탈없음.
     터키쪽 사업 맡고 일하고 있었음. (내전에 쿠데타 땜에 일이 붕뜸)
     현재 2년째 근무중... 모난 사람없고 일할때 보채는 사람 없고... 일 다양하게 배우고 (일하면서 공부할 수도 있고)
     (법원에 변론서류도 써보고 - 승소함 -_-V) 재미있게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대표님이 너 영업(서울. 출퇴근 합쳐서 4시간거리) 갈래 공장(전라북도 출퇴근 6시간. 기숙사)갈래? 함...
     이력서에 영업경력과 공장경력을 보고 말씀하신듯함... 가끔 출장가서 만날때마다 이쁨받더만... 나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없다고 ㅠㅠ
     (그러면서 곁들이는 얘기... 나라면 안그만둘것 같다고... 와보고 느낌... 젊은 사람들은 못한다고 여기서)
 
     망했음... 영업은 가려면 연봉 훨씬 올려 받을 생각이었어서 차라리 공장간다고 함...
     차비는 청구하라고 하여... 울며 겨자먹기로 현재 6개월째 전북 공장 생산팀으로 발령나서 근무중...
     몸 안좋은 부모님이랑 결혼 생각하고 있던 여친 놔두고 (결혼 무기한 연기)혼자 공장서 일하는중...
 
     근데 공장이 환경, 대우가 생각도 못할정도로 본사랑 차이가 남... 급여 이번에 대리 안올리는대신(2년 안됐다고) 10만원 올려줌...
     (저녁 10시에 현장에서 일하던중에 상무님과 직접통화)
     근데 여긴 칼퇴근도 없고 주말도 없음(토요일 거의 강제 근무). 8시 반 출근 5시반퇴근인데 4개월동안 공장 사람들에 맞춰서
     (공장장님) 6시반 출근 밤 10시~12시 퇴근하다가 공장장님 뭐하나 봤다가 충격먹고(야구 보고있었음)... 그때부터 나 혼.자.만 6시~6시반 퇴근함.
     다들 눈치보느니라 퇴근도 못함... 일도 안하면서...
     식당 개선 얘기했다가 (완전 쓰레기라... 열받아서 공론화했다가 쌍욕먹고...)
     완전 찍혀서 일거리도 잘안줘서 혼자 메뉴얼 만들고 작업함...  제안서 내면 사비로라도 보상해준대서
     와서 보고 20개 작성예정중에 큰거 3개 냈다가 4개월동안 결재 안해주고 결국엔 입 싹 닫길래 안냄.
     (심지어 실행도 안하고 타박만 ㅋㅋ 여기와서 제일 듣기 싫어진말... 다해봤어. 근데 다른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안해봄 ㅋㅋㅋㅋ)
 
     그런데도 딴 생각말고 여기서 부장까지 달으라 함. (부장님 아래에 여직원, 그리고 나...)
    
     평생직장이 망할 직장이 되었음... 답답해서 죽을 것같음. 일만들어서 해도 난리고 잡일만 시키고(자기들 하기 싫은것들, 노가다)
 
     여기서 선택권은... 
     1. 그냥 한다. 월급루팡 (목구멍이 포도청... 그래도 사람들은 좋으니까... 일땜에 내가 속터지긴 하지만)
     2. 위에 기자할때 알던 형님이 이번에 친구랑 사업차려서 오라고 꼬시는데 현재는 급여를 맞춰줄수 없다고 하심...
         재밌어보여서 흥미는 느낌 (기획관련 일하는 것 좋아해서)
     3. 삼성화재 다니는 친구가 넣어준다고... 대신 퇴근이 없다고... 돈은 많이 준다고 오라함.
     4. 인테리어 관련 기술을 배운다.
     5. 그외 기타 : 일단 나가고 일자리를 구해본다...
 
고민중임...
31살이되도록 뭔가 이룬건 없고...
그렇다고 시골에서 썩기엔 너무 힘들고... 어찌해야 할꼬...
 
혹시 저랑 비슷한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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