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전세집..

 

크지않는 전세값에 거의 없다시피한 관리비

 

조용한 주변에 인심좋은 주인집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장점도 있는 곳이었지만

 

싼게 비지떡이라며..

 

옵션은 하나도 없고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그 어느것도,,)

 

집에 해가 안들고

 

창문은 한쪽방향밖에 없어서 바람이 안통해 무지 덥고

 

위치만 시의 중앙이지 주변에 뭔가 상권이 하나도 없어서 가장 가까운 슈퍼도 걸어서 15분을 가야하고

 

주변에 천변이랑 터널뚫린 산이 있어서 벌레 엄청 많고

 

특히 시커멓고 디빵큰 바퀴벌레가 가끔 출몰하는 춥고 더운 단점도 어마무시하게 많은 집이었어요

 

이 집에서만 7년넘게 살았는데 이번달이면 떠나가네요

 

참 이집에서 많은 일이 있어서 이사가는날에 울기까진 안해도 막 뭔가 울컥울컥 할것같아요

 

어른되고 사회생활 하고나서 처음으로 제가 혼자서 이사하는거라 엄청 설레네요

 

계약서 잘 쓰고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