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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둥이들의 의사표현 (현재 시청앞)
게시물ID : freeboard_1395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9800
추천 : 4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1/12 21:57:54

20161112_184311.jpg


순둥이들입니다.

4대강으로 막대한 국가세금이 낭비되도
부정선거로 주권이 휘둘려도
선거공약을 보란듯이 무시해도
세월호로 국가 비상안전이 심각히 의심되도

그냥 자기 자리를 묵묵히 지키면 
모든 게 좋아질꺼라고 믿는..
그 사람들도 잘하려고 하다가 그런걸꺼야
설마 그렇게까지야..

라며 오히려 그들을 두둔하는 순둥이들이
오늘은 전국에서 이렇게 모였습니다.

생계를 뒤로하고..
다음주 있는 수능공부를 잠시 접고
가족들의 만류를 외면하고
달콤한 휴식과 오락을 무시한채

이렇게



20161112_184003.jpg


광화문을 간다고하면
모 사이트에서는 빨갱이라고 욕을 합니다.


전 빨갱이가 아닙니다.


북한이랑은 무관해요
오히려 이런일 있을때마다
종북으로만 몰고갈 수 밖에 없는
그들의 처지와 논리가 안타깝습니다.


내가 낸 세금을 올바르게 썼으면 하는게,
우리가 준 권력을 우리를 위해 썼으면 하는 게
여기있는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기업들에게 뺏은 돈을..
우리들의 세금을..
세월호 구하는데에 썼으면 
순둥이들이 이렇게 화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히려 지지도는 올라갔을꺼에요
다음번 세월호에 나와 내 가족이 타있을 수도 있는거니까요


모 커뮤니티에서는 
지난 대통령들도 비선이 있었고
수 많은 세금이 빠져나갔다고 '지금'을 옹호합니다.



그렇습니까?

예전에도 잘못했으니
이렇게 우리 세금 다 빼돌리고 꼭두각시처럼해도 정말 괜찮습니까.

앞으로도 그런 대통령 뽑을거구요?



잘못이 있으면 바로 잡아야합니다.

누군가는 "완벽하지 않은것, 그것이 민주주의다"라고 이야기해요.


완벽치 못한건 이해하지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선 안됩니다. 
이상한 민주주의를 바로 잡으려는 선조들의 노력이 그나마 지금 이런 글도 쓸 수 있게 해준거니까요. 





여기보니 가족끼리 온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는 겁이 많아서 좋아하는 사람들까지 오게할 용기는 없는데 참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아무일 없이 '오늘'과 '지금'이 흘러갔으면 합니다.


먼 훗날, '지금'이 어떻게 기록될지 모르겠으나 과거에 무고하게 끌려가서 간첩으로 옥살이 했던 분들의 억울함을 이제는 이해하듯이

언젠가는 제 아이가 '지금'의 황당함을 물을때

"아빠는 무서워서 그순간에도 돈 벌 생각만 했어"라고 답하기가 싫습니다.





솔직히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여기 왔더니 
촛불과 종이컵을 무료로 나눠주고 
그 종이컵에 우리 회사 로고를 넣고 싶다는 생각이 굴뚝같습니다ㅎㅎ

먹기살기위해 몸에 베인 습관이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이 사람들을 이용하고 싶진 않습니다.
담에 올땐 종이컵에 시위지역 화장실 약도나 프린트해서 와야겠어요.



20161112_185220.jpg



한가해서 마실 나온게 아니에요.
빨갱이라서 나온 것도 아닙니다.

그 멍청하고 바보같은 순둥이들이
이 나라의 주인이라서 나온 것입니다.

무사히 '지금의 사태'가 끝나기를 바랍니다.





출처 http://mgoonstory.com/220860009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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