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치킨 먹다가 어금니가 깨져서 치료를 한 적이 있어요. 꽤 많이 깨져서 크라운 씌우자고 했지만 그래도 내 이를 남길 때 까지는 남기겠다고 해서 그냥 때우고 말았죠.
아직도 그 치아는 건재해요.
근데, 다른 쪽 어금니 가운데를 때우고 좀 뾰족하게 네 모서리가 튀어나와 있었는데 (가운데가 푹 파인 분화구 같은 모양인데 네 모서리가 좀 삐쭉한 상태예요.
그 치아의 네 모서리가 조금씩 깨지는거예요. 또 치킨 ㅠ.ㅠ 먹다가.. 족발 먹다가.. 암튼 뼈 있는 고기나 조금 가열차게 씹으면 이가 좁쌀? 정도씩 깨져서 모래 씹는 기분이 들어요.
그렇게 조금씩 깨져서 이가 좀 평평해졌죠..
문제는.. 이게 너무 신경을 쓰다 보니까 한 2~3달에 한번씩 이가 깨지고, 빼는 꿈을 꾼다는거예요.
이제는 꿈속에서도.. 아.. 이 깨지는 꿈 안좋은 꿈이랬는데.. 그러면서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이를 쳐다보고 있어요.
어제는 아예 어금니가 반 정도가 깨져서 손을 넣어 뽑았더니 이가 앞니까지 몽창 다 빼버린 꿈을 꾸고는 꿈 속에서 난감해했어요. 이거 분명 꿈인데.. 어쩌지.. 하면서..
이 빠지는 꿈을 하도 자주 꾸니까.. 사실 꿈 꿔도 아무 일도 안일어나더라구요. 한 5번 정도 꿨는데..
그래도 찜찜해요. 아.. 요즘에 뼈 있는 치킨도 끊었는데.. 아직도 깨질 이가 남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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