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때문에 한동안 고생 중인데,
윗집이 아들만 셋이랍니다.
나이는 초등학생~유치원생 인 것 같은데.. 뛰는건 좋습니다 진짜 ㅠㅠㅠ...
이 얼라들이 저녁 11시, 심지어는 새벽 1시에도 뭘 떨구고 뛰고 난리가 아니라는 겁니다...

진짜 애들이 문제가 아닌게... 얘네 부모 태도가 가관입니다.
워낙 좋게 좋게 지내자를 주장하시는(하지만 가정 내에서는 얄짤 없으신) 부모님께서 찾아 올라가셔서
애들이 지나치게 뛰는거 같다 하니 애들 아빠는 들으라는 듯이 혼잣말로 욕을 하질 않나...
애들 엄마는 모르쇠로 일관합디다. 물론 고쳐지진 않아요.

결국 다이소에서 고무망치 하나 사왔습니다.
(하지만 다이소보다 이마트 고무망치를 추천합니다... 다이소껀 망치 대가리가 빠져서..)

한번 두들기니 검은 자국이 생기길래, 누나 덧신 하나 망치에 씌우고 지금까지 쓰고있습니다.
그냥 오전이고 오후고 안가리고 애들 뛰면 뛰는 만큼 천장 벽 두들겨 줍니다.
경비실에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혹시 무슨 작업 하고있냐고 ㅋㅋㅋㅋㅋㅋㅋ 3일째 두드리고 있습니다.
아주 그냥 손맛이 죽여줍니다 이거...